한인사회

미시간대 우정은 교수 버지니아대 학장으로

앤아버에 위치한 미시간대학 사회과학대 부학장으로 재직중이던 우정은(49) 정치학 교수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명문 버지니아대 문리대 학장에 선임되었다.

우 교수는 2001년부터 미시간 대학에서 한국국제 교류재단 석좌교수로서 근무해 왔으며 미시간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의 디렉터로써 역임하다가 2007년 사회과학대 부학장으로 임명되었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우 교수는 고등학교까지 일본에서 다니다가 1976년 도미하여 미국의 보드 인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후 콜롬비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행정부 당시 미-태평양 무역투자정책 자문의원으로 위촉되었고 세계은행 (IBRD), 아시아개발은행, 미 무역대표부(USTR), 아시아재단, 맥아더 재단 등의 정책 자문역을 맡는 등 대학 안팎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우 교수는 한국에 잘 알려진 시카고대 역사학과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아내로서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버지니아대 존 캐스틴 총장은 지난 24일 우 교수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 교수가 뛰어난 교육자이자 학자이고, 펀드레이저”라며 “우 교수가 강력한 지도력으로 문리대의 학문적 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대는 미국의 3대 대통령으로 미국 헌법을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이 세운 학교로 미국 내 공립 대학 중 1, 2위권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에 있는 명문대이다. 버니지아 문리대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50여 개 전공 과목이 개설돼 있고, 1만 5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0개 단과대학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우 교수는 『네오리버럴리즘(신자유주의)와 동아시아 개혁』등 7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구소련의 독재자 요지프 스탈린이 자행한 한국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필름 『고려 사람, 믿을 수 없는 사람들(Koryosaram, The Unreliable People)』은 지난해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최고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우 교수와 커밍스 교수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고,우 교수는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학장에 취임한다.

제13기 민주평통미시간지역 자문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우 교수는 지난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우 교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나돌고 있음을 확인했다. 우 교수의 부친이 ‘씨없는 수박’을 발명한 우장춘 박사라는 근거없는 보도들이 회자하고 있으나 사실과 무근한 오보라는 사실을 본보가 확인 한 바 있다.

그동안 미시간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을 통해 동력하던 한인들은 떠나는 우정은 교수를 아쉬워하며 오는 5월 29일 저녁 앤아버 서울가든에서 환송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택용 기자 michigankore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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