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주원인
[주간미시간=김소연 기자] 미시간의 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알레르기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기후 변화로 두었다.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나무와 식물은 더 많은 꽃가루를 더 빨리 더 많이 생성하고 있다.
작년과 금년에 들어 알레르기로 불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약 6천만 명의 미국인이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인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환자는 일반적으로 일반 의약품이나 면역 강화 주사로 증상을 치료한다.
날이 더워지면 봄이 빨리오고 꽃가루가 나는 식물이 일찍 꽃을 피운다. 더 긴 알레르기 시즌과 기후 변화를 연결하는 연구를 저술한 미시간 대학 대학원생인 Yingxiao Zhang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공기 중으로 날아 올라 미시간 사람들의 코로 스며들 수 있다고 말했다.
Zhang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북미 전역의 수분 생산량이 31% 증가했다. 그녀의 연구는 강렬한 꽃가루 생산과 온난화 온도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꽃가루 방출이 세기말까지 40일 일찍 시작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에서는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39도였으며 이는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역사적 평균보다 2도 높았다. 미시간 주 기록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미시간의 연평균 기온은 1900년 이후 2도에서 3도 상승했다.
국립 야생 동물 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의 2010년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돼지풀은 더 빨리 자라며 더 많은 꽃가루를 생성하여 더 높은 알레르기물질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와 천식으로 인해 미국은 연간 320억 달러의 임금 및 생산성 손실을 보이고 있다.
미시간주의 알레르기 시즌은 세 단계로 나뉜다. 3월이 되면 단풍나무나 참나무와 같은 나무가 꽃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5월이 되면 풀이 시작하며 7월 하순에는 잡초도 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잡초 알레르기 시즌이 일반적으로 10월경에 끝나지만 따뜻한 기온 때문에 11월까지 지속되고 있다.
Michigan 주민의 약 10%는 지난 5년 동안 면역 강화 주사가 필요한 심각한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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