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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에 미친 영향은…?

– 경기 부양과 인구 감소 완화에 보탬주었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 비지니스와 인구 감소 완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디트로이트와 뉴어메리칸 이코노미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비지니스가 2014년 총1,550만 달러의 소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 조사에서 글로벌 디트로이트의 스티브 토바크만 디렉터는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의 인구 증가와 비지니스 창업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디트로이트에서 이민자 출신 거주자가 12.1%(4,137명) 증가해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하게 되었다(2010년에는 4.8%). 노동이 가능한 인구중에는 7.4%, 고용인 가운데에는 8%에 해당된다.

디트로이트 전체 인구는 2010년 711,910명에서 2014년 681,78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민자 출신은 34,307명에서 38,444명으로 증가했다. 이민자들의 유입이 없었다면 디트로이트는 34,265명(4.8%)의 인구가 유실될 뻔했다. 또한 디트로이트에 유입된 이민자들로 인해 디트로이트로 이주한 미국 출생자는 1,117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내 이민자들때문에 디트로이트의 주택가는 1억 2천 7백 7십만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에서 경영하는 비지니스가 2014년 1,768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만들었다.
2014년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 시에 9,240만 달러의 세금을 지불했다. 이는 시예산의 6.5%(4억 8천 9백 8십만 달러)에 해당된다.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에 5,370만 달러의 세금을 지불했다. 연방 정부에는 9천 2백 4십만 달러를 납세했다. 디트로이트 시의 이민자들은 2014년 쇼셜시큐어리티에 6,720만 달러를, 메디케어에 1,760만 달러를 기여했다.

학부나 대학원을 졸업하는 유학생들의 50%를 디트로이트 메트로 지역에 유치할 수 있다면 6년내에 549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으며 50년내 6,157명의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3,185명의 유학생들이 2014년 디트로이트에서 수학했으며 그로 인한 관련 수입은 8천만 달러에 달한다.

디트로이트에서 이민자들은 건설업에서 18.4%, 전문적 서비스업에서 17.3%, 제조업에서 13.2%, 도매업에서 12.1%, 교육 서비스업에서 9.6% 종사하고 있다.

1,397명의 이민자가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비지니스가 1,550만 달러의 소득을 기록했다.
이민자의 인구가 5.6%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운영하는 자영업의 비율은 14.8%에 달한다(2014년).
같은 해 디트로이트에서 미국 태생의 3.8%가 자영업을 시작한 반면 이민자 출신 자영업자는 7.6%에 해당에 보다 많은 이민자들이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디트로이트내 히스패닉 출신이 운영하는 비지니스는 2,306개로써 1,598명을 고용했으며 총 4억 3,130만 달러의 매출 수입을 올린 반면 아시안계는 1,269개의 비지니스를 운영하면서 5,201명을 고용하고 7억 9,680만 달러의 매출 수입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시민권을 얻은 이민자는 13,869명으로 전체 시민권자중에 36.1%에 해당된다.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이민자는 5,341명으로 21.7%에 해당된다.

2014년에는 95.1%의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에서 1년 이상을 거주했다. 디트로이트로 이주한 1,869명의 이민자 가운데 81.5%가 타주에서, 18.5%가 외국에서 이주해 왔다. 이민자중에는 42.5%가 멕시코 출신으로 가장 많았고 12.7%가 방글라데시, 7.4%가 예멘 출신이었다.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은 “디트로이트의 생성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이민자들이 디트로이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비지니스가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디트로이트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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