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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다운 크리스티나 김”

[실베니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 김초롱) 선수가 보여준 지극한 팬서비스는 그를 진정한 프로로 만들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연장전을 우승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그의 프로페셔널 정신은 단연 우승감이었다.

화려한 복장과 친절한 성격이 팬들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3라운드와 4라운드를 끝낸 토요일과 일요일 우승을 놓친 허탈한 마음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몰려드는 팬들에게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고 대했다.

피곤함으로 몸과 정신력이 고갈이 났을만도 한데 그는 갤러리들에게 싸인을 해주는데 20분 이상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대했다.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냐는 본보의 질문에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LPGA의 발전을 위해서는 팬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라고 답하며 그의 지극한 팬 관리에 나름대로 깊은 뜻이 숨어 있었음을 드러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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