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니아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한국 전쟁 드라마 매쉬에 출연했던 제미 파는 “오늘은 김치데이가 아니고 김초이 데이”라고 말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환영했다.
연장에 함께 나갔던 김인경, 김송희, 김초롱 선수가 최나연 선수의 성을 따서 위트있는 맨트를 선사했다.
그는 또 ” 자신이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매쉬에 출연한 인연이 있어서 본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정이 좋은 것이 아니냐?” 며 농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아닌게 아니라 올해로 26회재를 맞는 제미파 오웬스 코닝 골프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친숙해 왔다. 박세리 선수가 5번이나 우승(98년, 99년, 01년, 03년, 07년)하였으며 2006년에는 김미현 선수가 2009년에는 이은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문턱이 낮았던 되어오던 제미파 오웬즈 코닝 클래식골프대회는 2011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LPGA 커미셔너인 마이클 완씨는 6월 30일(화)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0년 7월 경 톨리도에서 PGA 시니어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년 휴지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와 같은 경기에 일년에 두개의 메이져 대회를 열기는 부담이 된다는 뜻이다.
제미파 LPGA 대회는 2012년부터 3년간 더 열릴 것을 커미션에서 투표로 결정할 예정인데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한국 선수들의 일방적인 선전을 지켜보아야 하는 미국 갤러리들은 미국 국적인 크리스티나 김 선수에게 “USA”를 연호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관중들은 분명 미국 선수들이 선전해 주기를 원하는 속내를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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