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자동차와 GM처럼 교류하고 싶다”
[트로이=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김기준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이 지난 달 이임하고 그 자리에 전병제 신임관장이 부임했다. 전병제 관장은 터키,아랍에미레이트,싱가폴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울산,부산 및 경남지역을 아우르는 동남권지원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6월 디트로이트 무역관과 포드 자동차간에 체결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와의 교류를 증대해서 GM과 같이 한국 부품업체들에게 비지니스의 기회를 확대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가 전략적으로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한국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한국에 공장이나 연구소 또는 디자인센터 등을 설치하면 한국 시장은 물론 일본,중국 더 나아가 인도시장을 공략하는데 커다란 지리적 잇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포드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한국의 중견 기업들이 포드의 밴더로 정착히는데 일조하고싶다고 밝혔다. 한국 부품업체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포드 자동차의 구매부가 최근 Hau Thai Tang 부회장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0일 11일 양일간 포드 상품 개발 빌딩(Product Development)내 디자인 쇼룸에서 한국내 유망한 자동차 부품기업 33개사를 초청하여 Ford의 글로벌 아웃소싱을 위한 상담회인 글로벌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with Ford)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런 변화는 포드 구매부 내부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것이었다.
후 타이 탱 부회장은 당일 한국기업들과 일일이 만나며 제품 설명을 들었고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세계 자동차 업계 5위에있는 현대 자동차가 사용하고있는 한국 부품들을 포드가 더이상 무시하면 안된다는 사내 평가가 있었다는 후문도 있다.
이날 본행사에 참가했던 한국 기업들은 다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포드 자동차가 한국 업체들과 개별적인 사업을 진행해 나갈지 여부와 이런 일을 총괄하는 업무 는 포드지동차 내부에서 누가 담당할지가 아직은 불확실하다. 지속적인 시장 조사와 협상을 위해 한국내 사무소를 설치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디트로이트 무역관 측은 일단 문은 열렸다고 보고 지속적인 공을 드리겠다는 방침이다. 전병제 무역관장도 조속한 시일내에 후타이 탱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전 관장은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자동차 산업이라는 특정 산업에 중점하고 있지만 한미양국간의 활발한 교역과 투자유치라는 커다란틀안에서 구체적인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시간에 진출할 한국 기업을 더욱 발굴하고 보조하는 것이 미시간 현지 경제 활성화와 한인 사회를 직간접적으로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시간 지역 한인들도 한국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하심에 있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미국현지경제 정보를 본보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지역 한인들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무역관에는 전 관장을 포힘해 3 명의 한국 본사 직원이 파견되었으나 이번에 추연정 과장이 증원되어 현지 시장 조사를 전담하게 된다. 전 관장은 본사에서 디트로이트 지역의 중요성을 인정해 1명을 증원했다고 말하고 한국 업체들의 경제활동을 보조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