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케이파이 개성살린 분과위원회 출범

– 현대 모비스 톨리도 공장 견학 갖고 식견 넓혀

박연규(포드)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분과위원장

현대 모비스 톨리도 공장 견학 갖고 식견 넓혀

[톨리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이하 케이파이)가 19일 Automotive Technology Subcommittee를 발족하고 첫 행사로 현대 모비스 톨리도 공장을 견학했다.

장기석 케이파이 회장은 “케이파이내에 여러가지 서브커미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에 Automotive Technology Subcommittee를 신설한 것은 자동차산업인협회의 Core Value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회원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신의 전공분야에만 집중하다보니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특별 세미나를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현대 모비스 톨리도 공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미나는 공장 견학 및 모듈 생산의 장점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크라이슬러의 조수경 박사가 디지털 프로젝트, 디자인 & 엔지니어링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먼저 모비스의 황찬규 차장은 “현대 모비스가 모듈 관련으로는 세계 1위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말하고 “크라이슬러 타임즈에 의하면 2년 연속 생산성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듈 생산으로 인해 품질 지수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공간, 노동비 및 재고 비용 절약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스 모듈 공장은 크라이슬러 Jeep Wrangler 공장에 Complete Chassis를 납품하고 있다. Supplier Park라고 부르며, 크라이슬러에서 2007년도 Jeep Wrangler 신규 모델 변경 때 전체 assembly 공장을 크게 4등분하여 3곳을 외주 주었다. 그 당시에 Toledo 크라이슬러 공장이 너무 노후해서 멕시코로 신규 이전을 고려하다 노조와 Toledo에 그냥 있는 대신에 공장을 4등분해서 3곳을 외주를 주고, 근로자는 외주 모듈 공장에서 2 tier 임금으로 흡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supplier park가 탄생했다. BIW(Body In White : 차체 용접 상태) 제작, Paint, Chassis module, 그리고 Trim/final 공정으로 나뉘어 BIW 와 Paint는 독일과 미국회사에서 수주했고, Chassis module을 모비스에서 수주했다.

Chassis module은 frame에 모든 Chassis, Power train, & wiring을 다 조립해서 터널을 통해 크라이슬러 공장으로 실시간 운송된다. 해당 차량에 맞는 타이어 Wheel & balance 까지 같이 해서 보내고 있다. 다른 front end, rear end module, 또는 HVAC module과 비교가 안될 정도의 수준이다.

조립공정의 1/4 이상을 모비스에서 제작 크라이슬러로 보내고 있다.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 관리, 공정관리, quality control, 전체 차량 cost saving, 그리고 색다른 개념의 모듈 비지니스 등이 집약된 공장으로 현재 크라이슬러 내에서도 성공한 비지니스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2부 순서로는 크리이슬러에서 올해 제15회 Wonam in Color Leadership Award를 수상한 조수경 박사가 Digital Manufacturing에 대해 소개했다. 공장 조립 라인에서 일어나는 각종 변수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한 조 박사는 이런 디지털 프로덕트 개발의 목표는 장비, 부품, 공정간의 통일성을 공장에 맞게 극대화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40명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매우 교육적이었다는 호평을 들었다. 모비스 공장 견학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자긍심도 얻었고 모르던 것도 많이 배웠다는 반응이다. 케이파이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며 협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세미나였다고 극찬도 있었다.

장기석 회장은 “박연규, 조수경, 이승훈 씨 등 본 분과위원회 활동을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하고 일년에 2~3회 정도 이런 특별 세미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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