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마침내 품질을 공인받았다.
컨슈머 리포트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연례 자동차 특집에서 현대 엘란트라(아반떼)를 소형차에서, 기아 소렌토를 SUV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했다.
과거 값싼 자동차로만 알려졌던 한국산 자동차가 이젠 품질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저예산 자동차는 혼다 피트(Fit), 패밀리 세단은 닛산 얼티마(Altima), 스포츠카는 포드 머스탱, 스포츠 세단은 인피니티 G37, 픽업트럭은 시볼레 애벌랜치(Avalanche)를 꼽았다.
종합자동차메이커로는 그러나 일본 회사들이 휩쓸었다. 혼다는 전부문 최우수 자동차메이커 1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100점 만점에 74점을 받아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2위는 수바루(73점), 3위는 도요타(71점) 순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발진으로 수백만대의 차량을 리콜 조치한 도요타는 1위자리를 혼다에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 볼보와 포드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6위에 올라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최악의 메이커는 크라이슬러가 꼽혔다. GM도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