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코트라가 미시간 진출 업체들을 위한 자동차 부품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는 11개 한국업체가 참여해 19개 바이어 업체들과 면담을 나눴다.
한종백 코트라관장은 “자체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기 위해 본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하고 “행사후 반응을 보고 지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비지니스 미팅에 이어 코트라 김동준 과장은 ‘The Road Ahead’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마켓 동향과 디트로이트 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구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현재 등록된 자동차 수가 2억 6천만대에 달하며 전세계적으로 30여개의 브랜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인원은 총 3백2십9만명이며 그중 미시간에 22%, 인디아나에 14%, 오하이오에 12%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천 3백 7십9만대를 생산해 2009년부터 자동차 생산 1등국가가 되었으며 2위는 일본(7,934,516), 3위는 미국(5,711,823) 순이며 한국(3,512,916)가 독일(5,209,857)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7%로 유럽(8.4%)에 약간 뒤져있으며 미국이 44.2%로 일본(40.3%) 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한국의 미국내 점유율은 2001년 3.3%에서 2008년 5.1%로 완만한 성장을 보이다가 2009년 7%, 2010년 8%로 급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회사의 점유율은 2001년 65%였으나 점점 줄어 2010년 10월 현재 45.2%에 머무르고 있으며 2008년부터 외국차 점유율이 미국차 점유율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2012년 자동차 생산량 전망을 보면 GM이 2백 9십만대, 포드가 2백 7십만대 순이며 토요타가 2백 2십만대, 혼다가 백8십만대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현대는 7십만대로 르놀트/닛산(백2십만대)와 크라이슬러(8십만대)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3가 새로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가 8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밴다이크, 리보니아에서 트랜스 미션, 스털링 하이츠에서 엑슬, 디어본에서 트럭을 풀가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GM은 브라운스타운의 배터리 팩 조립공장과 워렌 연구소에 1억 5천 2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최대규모로는 크라이슬러가 11억 5천 달러를 투자해 스털링 하이츠 공장과 던디 공장을 가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런 신투자로 인해 2천 2백여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1% 신장한 1,280여만대에서 1,300만대 선이 될것으로 보이며 이중 미국내에서 약 8백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관측되었다.
일본, 독일, 한국의 자동차 판매가 신장함에따라 부품회사의 미국내 진출도 증가하고 있으나 디트로이트 3는 외국회사 부품을 더 많이 쓰고 있는 반면 일본 Big 3의 외국 부품 수요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향으로는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인디아, 파키스탄 등지에서 모조 부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2007년 포드가 이로인해 10억 달러의 손해를 본적이 있다. 2016년까지 연비를 35마일 선으로 신장시켜야 하며 90%이상의 부품업체들이 연비 신장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의 트랜드는 아무래도 대체에너지 개발이다. 밥 럿츠 GM 부사장은 2020년까지 80%의 자동차가 하이브리드로 변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으며 포드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위한 배터리 팩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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