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방산책] 홧병

1. 분노

홧병이란 다른 나라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개념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신경병이다.

홧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날로 늘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된다. 우리안에는 기쁨, 슬픔,즐 거움, 두려움등 일상적인 여러가지 감정들이 있는데 그 중에 화가 난다는 것은 가장 자주 겪게 되는 감정 중 하나이다.

오늘날 인간은 화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대단한 일도 아닌 사소한일 에 불끈 화를 내고, 화를 내고 나면 화를 억제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분노로 더욱 화가 나게 된다.

하지만 화는 나쁘고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모든 매사에 분노가 없다면 그 또한 문제일 것이다. 불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었기에 참된 진리가 여지껏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별것아닌 것에 자주 화를 내고 ,이러한 화가 오랫동안 쌓여있게 되면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 있기에 이번 한방산책에서는 화가 병이 된 상태인 홧병에 대하여 살펴 보려한다.

홧병의 증상이 무엇이고 화를 다스리지 못하여 병이 되면 어떤 문제가 만들어 지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가 순간 순간 억제하기 힘든 분노를 다스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한껏 즐기면서 살게 될 것이다.

2. 홧병의증상

우리 자신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런 경우 맞서서 싸우기보다는 보다 잘 대처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아래에 열거한 증상이 3개 이상 있는 듯 하면 홧병이 이미 시작됬다고 볼수 있다. 1.평소에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 2. 잠이 안오고 소화가 잘 안된다. 홧병이 심한 경우는 자려고 누으면 누워있는 것이 힘들어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3. 가슴이 답답해지고 가슴에 응어리가 느껴진다. 4. 숨이 차고,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5. 심장이 뛰고 열이 오른다. 열이 오르는 듯하나 이것은 느낌뿐이고 체온은 전혀 오르지 않는다. 6.위나 장이 있는 부위가 고추가루 뿌린듯 아프다. 7. 목안에 뭔가 가득하고 걸려 있는 듯하다.

3. 홧병에 대한 한의학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몸의 장기중 하나인 간기능에 영향을 주게 되어 그 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열을 만들게 되어 간의 양적 기운을 올리게되어 편두통을 가져오게되고 눈은 침침해지고 혈압을 안정적이지 못하게하여 마치 고혈압환자와 같은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간의 양적기운이 계속 올라 가게 되면 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수시로 위산분비를 촉진하여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배우자의 사망, 파산, 배신등 극심한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홧병이 된 경우는 한방상 진단에 그것이 잡혀지고 한방치료가 아주 효과적이다.

4. 홧병에 대한 대책

(1)화가 났을 때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2)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잘 참고 얌전한 사람들이 암으로 고생하는 것을 자주 본다. 화가 날 때 무조건 참을려고만 하지말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둬야한다.

(3) 화를 내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다.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었다는 것은 이것을 쉽게끊어 버릴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콜 ,마약,담배,과식,절도등의 행동도 어렵긴 하지만 끊을수 있는 것 처럼 화를 내는 습관적인 행동도 억제할수 있다.

(4) 화가 나면 일에서 100까지 세어보라는데 이것은 실제 쉽지가 않다. 그보다는 심호흡을 하여 호흡을 조정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억제 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5) 누군가가 말이나 행동으로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경우 당사자에 기분 나쁜 내색을 하지 말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그렇게 하니까 지금 나는 매우 화가 나려 한다. 지금 당신은 기분이 좋은가?” 상당한 경우 이렇게 대응하니까 서로 싸움으로 시비를 가리는 단계로 나가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다.

(6) 무언가 때문에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즐거운 일을 해보도록 한다.

5. 화를 쌓아두면서 살지는 말자

일상생활을 해가면서 가끔은 화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해도 이러한 화를 쌓아놓아 여러가지 질병을 만들기 보다는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화를 풀어 가면서 살아 간다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와 가까이 이들과 도 한결 즐겁게 살게 될 것이다.

 

강준호 한의학 박사
“Healing begins with your mind”
P: 248-462-9050, W: www.kangsfamily.com

Print Friendly, PDF & Email
Advertise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