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판매 올해도 계속 상승할 것”

– 기아 자동차 독특한 홈쇼핑 스타일 시사회 눈길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현대, 기아 자동차가 2010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홍보전에 나섰다. 현대 시사회가 기술과 성능을 강조하여 신중함에 무게를 두었다면 기아 시사회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이 두드러졌다.

12일 열린 미디어 시사회에서 기아 자동차는 포르테 쿱과 쏘울을 쏘렌토와 함께 선보였다. 딱딱한 미디어 시사회를 탈피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기아는 시사회장을 마치 홈쇼핑 방송 스튜디오처럼 꾸며놓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기아는 차세대 차량용 정보 시스템인 UVO를 북미 시장용 쏘렌토R에 장착한다고 밝혔다. UVO는 기존의 음성 인식 장치보다 선진된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하도록 프로그램 할 수 있으며 보다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한다.

잠시 뒤에 열린 현대 시사회에서 현대는 싼타페 2010년 신형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 자동차인 블루윌을 선보였다.

현대는 2.4 세타Ⅱ 엔진 및 3.5 람다 Ⅱ 엔진을 장착한 싼타페 신형을 전략적으로 소개했다. 싼타페 신형에는 2.4 리터 엔진과 3.5 리터 엔진 이 장착되어 있는데 각각 175마력과 276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대는 또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블루윌을 소개했다. 본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4킬로미터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는 또 자선 프로그램인 “Hyundai Hope on Wheels”을 통해 어린 환자들을 돕기위한 기금을 후원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현대 자동차는 최근 미시간 어린이 병원에 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현대 자동차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2005년 2.7%에서 2008년 3.0%에 머물렀으나 2009년에는 인센티브 및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물론 제품 퀄리티의 신장에 힘입어 4.2%로 껑충뛰어 올랐다. 현대의 이미지를 바꾼것은 아무래도 미국 최고의 워렌티다. 10년/10만 마일 파워트레인와 5년 로드싸이드 어시스턴스 프로그램이 판매 신장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워렌티 기간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스캇 마거슨 품질관리 디렉터가 밝혔다.

현대 자동차의 품질도 현격히 개선되어 안전성과 친환경적인 면에서 독보적인 테스트 결과를 얻어왔다. 현대는 자동차와 트럭을 합한 연비에서 갤론당 30.1마일로 혼다(29.7)와 도요다(29.4)를 앞지른다고 강조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그동안 제한적 모델에만 적용하던 리즈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내 소비자의 10~15%를 차지하는 리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는 지금까지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쿱에만 적용하던 리즈 프로그램을 쏘나타, 투싼, 엘란트타, 베라크루즈 등으로 확대하게 된다. 신형 쏘나타의 경우 월 209달러면 리즈 할 수 있다.

앤아버 현대 자동차 딜러 사장이자 2010년 디트로이트 오토쇼 준비위원장인 덕 팍스씨는 자신의 경우 2010년 판매가 12% 신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이유는 미국 정부가 작년에 실시 했던 cash for clunker와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를 다시 운영할 수 없기때문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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