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미시간 평통 태극 마을 떡국 잔치 개최

영화 ‘귀향’ 상영, 시카고와 텍사스 평통위원들도 지원차 방문

 

[웨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평통 분회 주최 태극마을 떡국 잔치 및 영화 ‘귀향’ 상영이 2월 9일 태극 마을 로비에서 개최되었다.

김진상 태극마을 회장은 환영사에서 “태극마을에는 현재 90세 이상 8명의 주민을 포함해 80여명의 한인 연장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70%의 정부 보조를 받고나면 자기 수입의 30%만 내면 된다”고 말하고 “평통위원들이 한인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한 행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진상 태극마을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미시간 분회에서는 신명숙 분회장과 더불어 김병준, 정선환, 이미향, 김종배 위원이 참석해 연장자들에게 떡국과 다과를 대접했다.

태극마을 떡국 잔치에 미시간 평통위원들, 시카고 여성분과 임원들과 아리랑 축구회 회원들이 참석해 봉사했다.
태극마을 떡국 잔치에 미시간 평통위원들, 시카고 여성분과 임원들과 아리랑 축구회 회원들이 참석해 봉사했다.

 

본 행사에는 타지의 평통위원들도 참가해 봉사했다. 시카고에서는 이제니 여성분과위원장과 박순렬, 김미경, 장솔이 참석했으며 달라스에서는 ‘Unforgetten Butterflies’를 운영하고 있는 박신민 위원이 참석해 ‘귀향’ 영화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박신민 위원은 “귀향은 7만 5천명의 일반 시민들이 기부와 제일 교포 3, 4 세대들도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영화로 20만의 위안부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20만번 상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하고 “피해자는 창피할 것이 없다. 오히려 가해자들이 창피한 역사는 잊지말고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forgetten Butterflies’를 운영하고 있는 박신민 위원이 참석해 ‘귀향’ 영화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2016년 달라스를 방문하신 이옥선 할머니가 미국 고등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으로 부터 아직도 정당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 여러분같이 젊은 사람들이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Unforgetten Butterflies’에서 만든 나비와 괴불 노리개. 영화에서 엄마는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소녀를 위해 액을 막아준다는 괴불노리개를 건내준다.

영화 ‘귀향’을 제작한 조정래 감독은 서안을 통해 보내온 인사말을 통해 “제가 음악봉사를 위해 나눔의 집에 갔던 2002년부터 시작해 14년의 제작기간이 걸린 영화로서, 한국, 중국, 대만, 미얀마, 필리핀 심지어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강제로 끌려온 20만 명이나 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영령들을 비록 영화에서나마 고향으로 돌려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저는 종교를 떠나 영화가 한 번 상영할때마다 한 분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태극마을 연장자들이 미시간 평통위원들이 주최한 떡국잔치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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