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Korea Auto Parts Plaza 2008 – 4억달러 수주 예상



디트로이트 무역관(관장: 엄성필) 주최 GM-Korea Auto Parts Plaza 2008년 행사가 6월 3일부터 4일까지 워렌에 위치한 로얄티 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총 49개의 한국 부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부품쇼에는 코트라 홍기화 사장과 제임스 퀸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엔지니어링 제임스 퀸 부회장이 방문해 기념식을 가졌다. 홍기화 사장은 “자동차 단가를 낮추어야 하는 미국자동차 업체들로서는 품질과 가격에서 우수한 한국부품들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한국업체들이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납기준수들을 통해 신뢰를 구축한다면 20억 달러의 공급규모로 성장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낙관했다.
이어 퀸 부회장은 “한국과 GM의 협력관계가 매우 성숙된 단계에 있으며 한국에서 GM-대우가 소형차 생산에서 흡족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보벤지 지엠 아시안태평양 구매담당 부사장은 “올래 본사가 선정한 94개 우수부품업체중 한국 업체가 17개 선정되었다”고 말하고 “한국 부품업체가 GM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GM이 지난해까지 전시삼당회를 통해 총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890억 달러 규모의 부품구매 가운데 100억 달러 가량을 한국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념식을 마친후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KBS <스페셜> 팀, 매일경제, 서울경제, 뉴시스, 연합뉴스, 주간미시간/미시간교차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보가 “한미 FTA가 인준된 위 디트로이트 3개 자 동차 회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으로 보이는가?”라고 묻자 퀸 부회장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위적인 무역장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하고 “각국이 겪고 있는 글로벌화 및 환율변동들의 변수들을 재고해 볼 때 자유무역협정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보벤지 부사장은 기자회견후 1시간 가량 한국업체들을 돌며 진지한 상담에 응했다. 그는 약 8개 업체들과 긴밀한 면담을 나누고 한국 부품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GM의 한국부품업체 상담전시회는 GM이 한국업체들과 단독으로 여는 전시회로써 미국업체들이 보이고 있는 한국부품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부품업체들의 신장은 지난 4월에 있었던 SAE 부품쇼에서도 잘 드러났다. 예전과 달리 한국 부품업체 전시장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며 독부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알리기를 꺼려했던 자동차 3사도 이제는 한국 업체들을 업신어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행사를 총 주관한 엄성필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한미 FTA가 인준되면 2.5%의 관셰가 없어지게 됨으로써 대미수출은 최소 20% 이상의 추가 수출이 가능해 질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미시간에 진출하여 부품수주에 전력하는 한국의 자동차 업계로서는 FTA가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하는 과제”라고 역설했다.
한편 KBS의 스페셜 제작팀은 한미양국의 자동차 도시인 디트로이트와 울산을 비교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미시간을 방문했다가 본 전시회가 한국 업체들의 활발한 미국 진출상을 보여준다고 보고 촬영에 임했었다.
김택용 기자 / michigankorea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