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총영사관, 2008년도 유공 동포 포상자 발표

– 시카고의 김영기 교수와 미시간의 박혜숙 박사

 

대한민국 정부는 제2회 세계한인의날(10.5)을 계기로 2008년도 유공 재외동포를 아래와 같이 결정후, 주시카고총영사관에 통보하여 왔다.

국민 포장에는 미국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김영기 부소장이 대통령표창에는 박혜숙 미시간주지사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장이 선정되었다.

주시카고총영사관은 미국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거나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중심으로 지난 2008.5월 유공 동포 후보를 본국 정부에 추천한바 있으며, 그간 관계부처간의 심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포상 전수식은 2008.11.10(월) 11:00 시카고총영사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인별 공적내용

1. 김영기 미국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부소장

임상 물리학자 김영기 교수는 국제학계로부터 탁월한 업적과 능력을 인정받아 2003년 이래 7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를배출한 시카고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아울러 2006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에서 부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박사는 글로온과 쿼크 입자가 생성하는 입자다발(Ojet)을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top-쿼크의 발견과 그 질량 특정에 기여했다. 또한 약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W 입자와 top-쿼크 입자의 질량을 정밀 측정함으로써 탑쿼크, 힉스입자, W 입자 상호간의 이론적 질량관계식 응용을 가능케 하여 힉스입자 탐색의 기초를 제시함으로써 입자물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김 교수는 또한 시카고 방문 한국인들을 위한 페르미연구소 방문프로그램 운영 및 강연등 과학의 저변 확대와 후배 과학도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매년 4차례 이상 한국인 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연구소 견학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이래 시카고대학 한인 유학생 및 동포 2세 자녀들을 위해 구정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2. 박혜숙 미시간주지사 아시안태평양 자문위원장

박혜숙 박사는 임상심리학자로서 한국 해외 입양인과 입양부모들을 위해 32년간 헌신해 왔다.

입양인들의 내적 세계, 정체성 문제 등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여 다른 입양인 및 미주류사회에 널리 홍보한바 있다. (2003 After the Morning Carm : Reflections of Korean Adoptees – 한국을 떠난후 : 입양인들의 회고담) 1985 Birth is More Than Once : The Inner World of Adopted Korean Children – 제2의 탄생 : 입양아들의 내적 세계)

2003년 이래 미시간주 각 한인단체가 합동으로 한인 입양인과 부모들을 위한 “구정잔치”를 매년 개최하는데 중요 역할 수행해 왔으며 2005년 이래 미시간 주지사 아시안 태평양 자문위원회(ACAPAA) 위원장을 비롯 ACJ(Asian American Citizens for Justice) 이사, CAPA(Counsil of Asian Pacific Americans)의 회장직 등을 수행하면서 아시아인들의 부당한 차별대우를 시정하고 권익향상을 위해 봉사해 오고 있다.

Wayne 주립대학 부속 메릴팔머 연구소(Merrill-Palmer Institute)의 이사 및 이사장으로서 14년간 봉사하면서 아동과 가족에 대한 연구 및 여성심리학자 후배양성에 주력고 있는 그는 한미여성회 등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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