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된 한인이있다 보스톤에 사는 최혜현 씨는 이 사건으로 11년 동안 불구의 몸으로 투쟁하고 있다. 그는 사고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차체 결함이였다는걸 알게되고 사실을 은폐하려고 증거조작도 불사하는 대기업, 도요타와 긴 법정 싸움을 하고 있다. 최씨의 안타까운 사실이 본보에 알려지면서 본보는 미주신문인협회와 세계 신문인협회 회원사들이 본 사건에 관심을 갖고 취재하기로 했다. 미주지역 20여개의 세계적으로 50여개의 회원사들과 공조하고있는 주간미시간미시간교차로는 각 신문사들이 분담하여 변호사 와 도요타측 및 관계 당국을 만나 는 등 대기업과 홀로 투쟁해야하는 한 여인의 편에 서기로 했 다. – 다음은 최혜현 씨와 남편 최형철가 직접 밝히는 자술서로써 3주동안 게재된다. (편집자주)
꼭 밝혀야 할 토요타의 진실
최형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KBS추적60분 보스톤에서 온 편지 -11년전 교통사고의 진실은? (10월 22일 2008년)의 방송 후 나의 홈(www.choifive.net)에는 600개 이상의 격려맷세지가 고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싱가포르,프랑스,캐나다,뉴질랜드등 에서 쇄도하였다. 뜨거운 동포애를 느끼는 요즘 불황에 모금운동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저녁은 된장찌개를 끓여 식구들과 함께 먹었다. 아내 대신 식사준비를 하는 생활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오늘은 조금 피곤한 하루이다. 일찍 자리에 누웠다. 11년전 1997년 6월 30일 갑자기 불어닥친 아내의 교통사고로 고전분투 했던 어려움이 스쳐 지나가고 있다.
1. 밀리언을 거절하고 스스로 차결함을 조사하다.
1997년 7월 변호사에게 아내의 교통사고 모든 것을 일임하고 가족을 돌보는 힘든 생활이 적응될 무렵 2년이 지난 1999년 가을 변호사를 만났다. Expert가 사고차의 모든 것을 다 조사해 보았지만 차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내가 말하는 사고 경위와 변호사 조사한 사고 경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변호사는 차의 부서짐을 종합해 볼때 아내의 목 부상을 설명하기 힘들지만 에어백에 의한 부상이 가능성이 높으므로 에어백으로 소송을 하겠다고 제의해 왔다.(1999년 12월 sue를 함) 그리고 이듬해 2000년 10월 아내의 데포지션이 있었다. 데포지션에는 토요타 변호사와 간부, 속기사, 통역관, 우리 변호사 등이 참석을 했다.
그리고 2001년 3월에 토요타로 부터 1밀리언 합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아내의 운전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던 나는 1밀리언의 합의금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변호사가 사고차에 아무런 이상 없는데 들어 왔다던 합의금도 이해되지 않았지만 아내의 사고경위가 엇갈리는 것도 이해되지 않았다. 그리고 사고 당시 이틀후 아들아이를 태우고 아내가 있는 병원을 향하던중 고속도로에서 럼블로드! 를 스쳐지나가자 아들아이가 엄마가 사고날때도 이런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또 의식도 거의 차리지 못한 상태에서 병실의 아내를 만났을 때 사고경위를 묻자 사고당시 차의 콘트롤을 잃은 것을 표현하듯 몸을 좌우로 흔들던 모습이 생생히 떠 올랐다. 나는 1밀리언을 거절하고 차체를 조사하기 위하여 직접 나서기로 결심하였다. 변호사의 협조를 얻어 사고차 밑에 들어가 수백장의 사진을 찎어왔다. 그리고 사진에 나타난 사고차의 마크를 보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미 expert가 차의 조향장치와 바퀴를 조사하여 이상한 점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다른부분에 집중했다. 그곳은 왼쪽 뒷바퀴였다. 왼쪽 뒷바퀴는 시고로 심하게 부서져 자칫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즉 사고원인이 잠재되어있는지 사고로 부서졌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었다. 왼쪾 뒷바퀴는 사고 당시 땅으로 떨어질 때 차가 왼쪽으로 처 박히므로 부서졌는데 바퀴 축이 분필을 자르듯 절단되었고, 바퀴를 지탱하는 2개의 콘트롤 암(control arm)이 부셔져 있었고, 브레이크드럼이 완전히 파손되어 있었다.
아내의 말대로 차가 콘트롤을 잃을 수 있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 부분들 조사했지만 이 세가지 파손은 차의 콘트롤을 잃을 가능성에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스트랏바가 파손될 가능성이 가장 컸는데 현재 증거조작으로 알려진 스트라트 바 (바퀴를 앞뒤로 움지이지 못하게 하는 장치)는 아무런 문제 없이 차체에 붙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는 설명하기힘든 Fue Pipe의 파손을 발견하였다. (Fuel Pipe가 파손 되었다것은 스트랏바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와야 가능하다)
아내는 삼차선에서 가장 왼쪾차선을 달리던중 왼쪾 럼블도로를 왼쪾바퀴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렇게 럼블로드를 스치고 지나가자 차는 갑자기 오른쪽 차선을 향해 삼차선의 가운데 차선을 지나 오른쪽 차선으로 커다란 굉음을 내고 지나가고 다시 오른쪽 차선에서 중간차선으로 그리고 왼쪽차선으로 지그제그를 하며 갔다. 아내는 순간 차의 아상함을 느꼈고 운전대를 가만히 잡고가니 가운데 차선을 달렸다. 속력을 더 떨뜨리기 위해 액샐을 받지 않고 한참 달리던 중 차를 파킹하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니 차는 왼쪾차선으로 가더니 가운데차선, 오른차선을 지나 포스트사인을 받고 떨어진 것이다. 아내의 사고 경위와 사고차의 파손 진위를 종합적으로 생각해볼 때 왼쪾 뒷바퀴에서 문제를 일으켰을거라는 가능성이 확신을 주었다. 그 후 같은 차종 토요타 코롤라를 빌려 Feu Pipe와 브레이크드럼 관계를 연구 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연구해온 사실을 미국전역에 있는 expert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에어백 전문가를 통해 아내의 목 부상은 에어백의 직접적인 충격으로 오는 부상이라기 보다 뒤쪽에서 오는 충격으로 생긴 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 목부상은 뒤에서 쳐서 온 것으로 c5보다 c6가 앞으로 밀린 경우였다. 뒤에서 오는 충격을 찾아 보았지만 뒷죄석에는 온 충격의 흔적은 0%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에어백과 운전자와 운적시트의 관계를 생각했고 아내의 부상 정도라면 의자도 부셔졌을거라는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였다. 아내의 목부상에 대하여 차가 덜컹하고 떨어질떄 왔을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믿지 않았다. 어느 날 아내가 서류를 읽다가 EMT서류에서 의자가 Semifrower로 눕혀져 있었다는 글을 읽었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의자가 부서졌을거라는 심증은 더욱 고조되기 시작했다. 사실 법정에서도 사고당시 도착한 남순경, 여순경 모두 의자가 뒤로 젖혀있었다고 하지 않았나. 결국 아내의 목부상은 에어백과 의자의 관계로 오는 부상이 가장 유력하였다.
이 즈음 나는 은행돈을 빌려 타주에서 두명의 expert를 개인적으로 고용하였다. 그리고 expert를 통해 운전석을 조절하는 장치를 조사하기 위하여 토요타 입정하에 그 부분을 열어보았다. 그런데 운전석을 조절하는 3개의 리벳들이 가운데가 움푹들어가 있었고 여러부분이 녹이 나 있었으며 기름이 지나치게 많이 묻어 있었다. 그래서 조수석도 리벳이 이러한지 조사해 보았으나 그곳의 리벳은 움뿍 들어가 있지 않았다. 내가 살던 동네에는 유난히 코롤라가 많았다. 아내와 나는 이웃의 양해를 얻어 의자시트를 조절하는 리벳을 조사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사고 차 리벳과 같이 움뿍 들어간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증거조작을 해결하게 되는 경찰사진
그러나 이것으로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당시 경찰이 찎은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아내가 병원에 실려가고 경찰이 찍은 22장 사진중 하나로 역광으로 찎혀서 컴컴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은 사진이었다. 이리저리 관찰하던 중 햇볕이 드는 창문에 사진을 비추어 보는 순간 마치 영화관에 오래 있으면 모두 보이는 사물처럼 역광사진의 컴컴한 주위가 모두 보였다. 그동안 의심해 왔던 브레이크 허브가 뒤로 밀려나 있는 것을 발견 하였다. 정상적인 차라면 이렇게 브레이크 드럼이 뒤로 밀려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즉 브레이크 허브가 뒤로 밀려났다는 것은 스트랏바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것을 입증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사진의 원본(3면 하단 참조)이 보관되어있는 state Crime Lab에 달려가 원본을 스킨하여 가져왔다. 그리고 고정밀의 디지탈 이미지를 구하여 사진을 인핸스(enchance)하고 특수필처를 사용하여 노이즈(noise)를 제거하였다. 그러자 현재 보관중인 사고차에는 붙어있는 스트랏바가 끝이 떨어져 나와있는 것 아닌가. 이것은 사고당시에는 스트랏바가 떨어져 나와 있었고 변호사 expert가 차를 조사하기 위하여 차량을 자신의 창고로 옮기기 위하여 찍은 사진에는 붙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일은 만 11일 사이에 사고당시 차량을 운반해간 토우장소에서 누군가 차체증거를 입멸하였다는 증거였다.
순간 강렬한 확신이 들었다. 이것이 콘트롤을 잃게 해구나! 그 후 같은 차종을 60불에 정크장에서 구해 다니단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한달동안 하루에 8시간이상 경찰이 찍은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재현을 하며 과연 정상적인 차라면 브레이크 드럼이 이렇게 뒤로 갈수 있는지 실험을 하였다. 즉 경찰이 찍은 사고차 사진의 모습을 실험차를 통해 똑같이 찎어내는 일이었다.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달 후 만들어낸 사고차 재현사진을 변호사에게 보여 주었다. 그러자 변호사는 아주 반가워했고 자신도 이 문제의 단초를 풀게한 폴리스가 찍은 역광사진을 state Crime Lab에 가져다 조사하였다. 그러나 확신을 갖지 못했다. 누가 그랬겠냐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던중 토요타 측에서 사고당시 아내를 구출했던 여순경의 데포지션이 있었다. 여순경은 데포지션에서 아내를 구출시 운적시트가 부서져 있었다고 자발적으로 다음과 같이 증언을 하였다.
Trooper Kellie DeAmbrose testified in her deposition as follows:
…..so she was kind of leaning backward, and her seat had broken, the back of her seat had broken in the impact. She was back further than she normally would have been had the seat stayed intact.” — page 15,
“The back seat had broken so that she was in more of an incline position than she would have been had she been driving.” — page 31,?
“One, its angle, and, two, it was not stable.” answered to “From your observations, what led you to believe that the seat back had broken?” — page 34,
“When I climbed into the rear seat, to be able to stabilize her neck, the seat had slight side-to-side motion on it. It wasn’t stable.” — page 35.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두가지 문제점이 일치하기 시작했다. 여순경은 아내의 사고당시를목격한 증인으로 사고가 나자 수초만에 달려와 아내를 구출한 사람이었다.변호사는 여순경의 증언 이후 내 의견에 확신을 가졌지만 곧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 생겨났다. 증거조작문제를 더 이상 조사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유는 expert와 나의 의견에 대한 대립이었다. expert가 차의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크라이언트인 내가 찾아냈다는 점에서 expert의 자존심과 맞서게 되었다. 나는 변호사에게 다른 expert의 의견도 반영해보라고 조언하였으나 다른 expert의 의견을 구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아마 많은 비용을 염려 한 듯했다. 그리고 우리 expert는 증거조작에 대한 자료들을 더 제공하진 못했다.
다음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