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 – 창조과학 세미나

– 7월 9일과 10일, 디트로이트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

 

한없이 펼쳐지는 우주와 생명체는 진화한 것인가, 아니면 창조된 것인가? 인간은 어떻게 이 지구위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이것은 인간이 주변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그리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질문이다. 철학에서 말하는 소위 존재론적 질문인 것이다. 사람이나 만물이 저절로 진화했건 창조되었건 간에 아득한 옛날의 일이 오늘날 나에게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할 지 모른다. 그러나 기원에 관한 사람의 신념은 자신 존재의 본질적인 의미와 궁극적 운명에 관한 견해 뿐 아니라 사회와 주변 세계를 바라보는 세계관 형성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진화론과 창조론은 현재 어디까지 왔는가? 생물 진화론을 주장한 Charles R. Darwin (1809-1882)은 ‘종의 기원’ 에서 “나는 유추를 통하여 모든 동식물은 어떤 하나의 원형으로부터 왔다고 하는 신념에 이르게 되었다”고 했다. 유추를 통해 신념에 이르게 된 진화론은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미국의 유전학자 Hermann Joseph Muller (1890-1967)등이 서명한 ‘인본주의 선언서’ (Humanist Manifesto)에서는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물이 최초의 생명체에서, 아니 더 나아가 무생물에서 진화했다는 것은 지구가 둥근 것이 사실이듯 확실하게 정립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과연 진화론은 확증된 사실인가? 이에대해 미국 ‘창조과학 연구소’ 의 Henry M. Morris박사는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진화론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그처럼 우주적 위력과 특권을 향유했다는 사실은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 가를 놀랍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이것이 과학자와 종교인 사이의 견해 차이가 아니라 , 똑 같이 현대 교육을 받은 두 부류의 과학자들 간의 이견 차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처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기본입장은 어떻게 다른가? 기원에 관한 두 입장의 차이는 생물의 기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학문에까지 크게 관련되어 있다.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진화 한다고 하며, 지질학자는 진화를 지구역사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물리학자나 화학자들은 원자와 분자들이 소립자로부터 진화 했다고 생각한다. 사회학자들은 인간사회가 진화했다고 하며, 언어학자들은 언어가, 예술가들은 인간의 예술활동도 인간의 진화와 더불어 발생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처럼 진화의 개념은 대부분의 학문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진화론과 창조론은 서로의 학문적 체계와 구조가 판이하게 다르다. 진화론은 우주 진화로부터 출발하여 연속적으로 몇개의 가상적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이상향 (Utopia)에 이른다고 예측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스스로 이상향 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인간의 자부심에 기초하고 있다. 진화론은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그들을 조작하는 자연적 과정만을 강조하므로 어떠한 초자연적 존재나 과정의 개입도 인정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진화론에서는 대폭발에 의한 우주의 진화, 생명의 발생, DNA복제, 돌연변이의 연속발생 등을 가정하기 때문에 초자연적 창조주는 부정하면서도 초자연적 창조주만이 수행할 수 있는 초자연적 과정은 인정한다는 아이러니에 봉착하게 된다.

이에 반해서 창조론에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영원하시고, 우주와 만물 그리고 그 안의 모든 생명체는 조물주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우주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과정을 통하여 무에서 부터 유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손에서 처음 나왔을 때가 가장 완전 했고, 인류의 범죄 이후로는 붕괴와 퇴락만이 일어났다고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과정이나 섭리는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한다.

창조론자들은 생물은 처음부터 그 종류대로 완전하게 만들어졌으며, 그 종류 내에서의 제한된 변이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창조론에서는 지질학, 유전학, 고생물학, 비교 해부학, 생화학, 물리학, 열역학, 천문학 등 모든 자연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결과들이 창조론의 예측과 일치하여 이를 뒷바침해 준다고 믿는다.

오는 7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디트로이트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는 오랫동안 창조과학을 연구하고 수차레 발표회를 가졌던 한국의 삼육대학교 이규봉 교수를 강사로 ‘창조과학 세미나’를 갖는다. 강사인 이교수는 신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였고, UCLA 재료공학과 객원교수, 미국 Geoscience Research Institute (GRI) 객원 연구원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수 차례에 걸쳐 미 서부지역 창조과학 탐사단을 인솔하기도 하였다. 이 지역에서 드물게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밝혀질 진화론의 허구성과 창조론의 진실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

Leave a Reply

Discover more from Michigan Korean Weekly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