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를 막지 않는 목사되고 싶다

[파밍톤 힐즈=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파밍톤 힐즈에 위치한 비전교회에 신임목사가 이임했다. 인터뷰에서 고구경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좋을 것을 막지 않는 목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충실하고 효과적으로 감당하겠다는 말로 들렸다. 평신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고 그는 전했다. “하나님이 각자 성도님들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은혜와 축복과 성도들을 통해 이루시려는 역사를 섬기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다”고 고 목사는 밝혔다.

목회자가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표현이다. 하지만 성도의 자율성과 책임감이 동시에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매우 재미있는 교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비전교회를 움직이는 역동 3요소는 성령님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 평신도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 비전과 사명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다. 또 이 교회가 정한 건강한 교회의 특성으로는 임파워링 리더쉽, 은사 중심적 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 조직, 영감있는 예배, 전인적인 소그룹, 필요 중심적 전도 등이 있다. 평신도들의 능동적인 리더쉽과 임파워링 리더쉽이 강조되고 있는 부분에 고 목사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였다.

고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말자고 전했다. 그는 지상의 나라는 반드시 망하게 되었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고 말하고 그런 나라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목사는 ‘비전교회의 비전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하고 ‘사람을 살리는 교회, 열려있는 교회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그는 성도들은 여호와를 즐기기 위해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정의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교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비전교회의 예배는 특이했다. 교제의 시간이 유난히 길었다. 예배당에 모인 모든 성도들이서로 부등켜 안으며 인사를 나누기 까지 교제의 시간은 계속되었다. 예배당 의자에 앉아 설교를 듣고 찬송을 하다가 그냥 헤어지는 다른 교회들과는 달라 보였다. 성도들간의 만남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들의 만남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이란다.

아직 많은 수의 성도가 있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비전교회 성도들을 만났다. 그들에게는 꿈이 있어 보였고 그 꿈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만끽 할 수 있는 준비를 해가는 듯 보였다.

항상 새로운 목회자가 미시간 지역에 이임할 때 우리 동네에 좋은 지도자들이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기쁨의 만남을 갖는다. 또 그런 지도자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지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 본다.

교회안내: 30623 W. 12 Mile Rd. Farmington Hills, MI 48334 | 248-982-4920 | http://www.detroit vision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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