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아버 한인들 모여 축하

[앤아버=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앤아버 성서교회가 5월 15일 앤아버 한인들과 목회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장지혁 신임 목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앤아버교역자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회장직을 맡고있는 손경구 목사(앤아버한인교회)는 축하설교에서 ‘가다가 길이 막히면 지붕이라도 뚫자’고 말하고 ‘무엇을 하든지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마음을 갖자’고 권고했다. 지붕을 뚫으면서까지 예수님을 만나 병을 고치려 했던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에게서 얻을 수있는 교훈을 인용한 설교였다.
조병훈 장로는 “성서교회 성도들은 장 목사님과 함께 신앙 생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장 목사님의 심층적이고 신학적인 설교가 많은 은혜를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지혁 목사는 “담임 목회를 시작하면서 오른손에는 겸손을, 왼손에는 청결을 쥐었다”고 말하고 앤아버에 위치한 교회로서 추구하고 있는 목회 방향은 ‘케루다케’라고 정의했다. 케루다케란 지성과 감성이 균형잡힌 영성을 갖추려는 노력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앙인이라면 균형잡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좌우 균형과 조화’를 성서교회가 지향할 목표로 삼았다.
장목사는 ‘성서교회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고 채우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적절한지를 지속적으로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무릎으로 승부를 거는 종, 찬양에 열정적인 종, 말씀을 연구하는 종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장지혁 목사는 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한신대를 거쳐 ‘Positive Thinking(적극적인 사고)’으로 유명한 Blanton-Peale Graduate Institute에서 상담학(Pastoral Care Studies)을 수학했고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한국에서는 기장에 소속된 교회들에서, 미국에서는 PCUSA(미국장로교)에 속한 교회들에서 교육과 찬양에 집중하여 사역했으며 신학하는 목회를 추구하며 출간되었던 격월간지 ‘깊은 곳에서’의 집필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앤아버한인성서교회(4220 Packard, Ann Arbor, MI 48108 / 734-97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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