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미시간 대학 캠퍼스에 한가위 대잔치 떴다

– 학생클럽들 참가 한국 문화 홍보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미시간대학교 남 한국학 연구소(소장: 곽노진)가 9월 10일(토) 오전 10시반부터 1시까지 추석 대잔치를 주최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는기회를 가졌다.

미시간대학 사회학과 건물을 들어서니 1층 전체가 마치 한국 홍보관처럼 변모해 있었다. 한국음식 맛보기를 시작으로 시나브로의 사물놀이 공연, 비보이 댄스,K-pop댄스,제기 차기, 송편 만들기와 연만들기등의 순서가 다채롭게 이어졌으며 미국인,외국유학생과 지역사회 한인들을 합쳐 약 200여명이 참여해 한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나브로(회장: 최미선,류혜승)의 사물놀이 장단이 잔치집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신명나는 꽹가리 소리와 장구소리가 한가위 기분을 물씬 풍겼다. 매년 발표회를 갖는 시나브로는 캠퍼스내는 물론 지역 사회 행사에도 참여하여 한국의 가락을 미국인들에게 전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있다. 윤석,앤디 리,한태준 군이 보여준 비보이 댄스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계정상급의 한국 비보이 실력을 톡톡히 보여 주었다.
KDM의 K-pop 댄스도 큰 인기를 꿀었다. 리더를 맡고 있는 최선아 학생과 6명의 동료들이 보여준 실력있는 K-pop 댄스는 K-pop에 대한 세계적인 열풍을 반영하듯 많은 갈채를 받았다.

미시간 대학 캠퍼스 한가운데에서 추석을 맞아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한국학 연구소 곽노진 소장은 “매년 중국과 일본학 연구소에서는 자신들의 고유 명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벌여 왔지만 한국학 연구도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하고 “특히 이번 행사에 앤아버 한인회, 디트로이트 한인회, 미시간 상공회의속 ㅏ후원해 주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신입생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지역 한인사회 단체들이 기금을 모아 선물을 전달했다.

곽 소장은 내년에도 이와같은 행사를 이어 나갈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아버 아트페어에도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다방면에서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남상용장로의 이름을 따서 설립된 남한국학 연구소가 새로운 피를 수혈을 받아 성장의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곽 소장을 비롯한 스탬진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어 이제는 명실공히 미국에서 손꼽히는 한국학 연구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미시간 대학의 한국학 연구소가 타대학의 것들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지역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학술적인 연구활동에만 치우쳐 지역 사회와의 관계증진을 외면하고 있는 기타 대학들과는 달리 미시간 대학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순영향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미시간 한인사회, 앤아버 한인사회에 중요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미시간 대학 남 한국학 연구소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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