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예수님의 능력보다는 사랑을 닮고 싶다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부흥회에서
권준 씨애틀 형제 교회 담임 목사

[싸우스필드=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열정’이라는 제목의 부흥회를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했다. 강사로는 씨애틀 형제 교회의 권준 목사가 초대되었다.

권준 목사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다시 돌아가 목회를 시작했다. 10년전 200명 정도이던 교인의 수가 그가 부임한 이후 3천 5백명으로 늘었다. 기성교회도 부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하지만 그는 교회는 숫자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교회가 성장이 목적이 되면 목회는 끝장이 난다. 교회 성장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고 말하고 교회가 숫적인 성장에만 멈추다 보면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하나님이 세상을 잘 해보고자 교회를 세운 것이지 교회를 잘해 보고자 교회를 세운게 아니라면서 세상이 잘못되는 것은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교회가 꿈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 안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할 때 나는 행복하다”고 말하고 “한 리더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공동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도자가 늘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그 공동체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더러운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생각, 하늘의 가치관을 생각하라”고 종용했다.

매스터인 하나님이 나를 매스터피스로 만들었음을 잊지말고 열등의식에 빠지지 말라고 말한 그는 “지금 어려움에 빠져있다면 일어나라. 아이들이 만번정도 넘어졌기 때문에 걸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권 목사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해야한다고 말하고 “나는 기적을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능력보다는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닯고 싶다”고 전했다. 예수님이 능력을 발휘하셨던 것은 사랑하셨기 때문이며 지금도 우리 가운데 사랑이 있으면 기적은 일어난다고 전했다. 비전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비전을 성취시킨다는 말이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꿈을 잃어버린 이민자들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행복해지려면 하나님이 부른신 곳에 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곳이 아니라 내 삶에서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 교회가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되어 지역 사회에서 등불의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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