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Special

송윤신, 바이올린 독주회에 디트로이트 황홀

–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간미시간 특별 할인 마련해 한인들 초청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청중들을 자로잡고 있는 송윤신씨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송윤신 바이올리니스트가 디트로이트심포니 콘서트마스터(제1바이올린 수석)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23일 열린 그녀의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독주회를 듣기 위 해 오케스트라 홀을 가득 메운 음악 애호가들이 ‘브라보’를 외쳤다. ‘어메이징, She is the best!’라는 연호와 갈채가 끊이질 않았다.

11살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한 송씨는 한국 음악 콩크루를 다 휩쓸었다. 그후 스트라디바이어스 국제 바이올린 대회, 영콘써트아티스트국제대회(뉴욕), Lipizer국제 대회, 이태리), Henry Marteau 국제대회 (독일),Wieniawski 국제 대회 (폴란드),ImaHogg 국제 대회(휴스톤)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뮤직 디렉터인 레오나르도 슬랫킨 지휘자가 그녀의 탈렌트에 감탄해서 전격 콘서트마스터에 임명했다. 그리고 이번엔 수백명의 깐깐한 미시간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이 그녀에게 빼앗겼다.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이번 독주회에 정성을 기울였다. 본보에 처음으로 광고를 내고 한인들을 위한 특별 할인 계획도 발표했었다. 23일 이벤트를 주간미시간 독자들에게는 $20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특전을 주었다.

이날 독주회에는 약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송윤신씨의 연주를 만끽했다. 음악애호가 신현찬씨는“한인 음악가가 디트로이트에서 이렇게 환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감탄해 했다. 멀리는 플린트와 앤아버에서도 한인들이 다수 참석해 독주회를 관람했다. 오랜만에 미시간이 자랑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홀에서 정상급의 한인음악가의 연주를 듣게되어 반갑다는 반응이었다.

한인사회에서 송씨를 특별히 초청해서 개인적인 환영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독주회에 참석했던 한인들은 29일 송씨와 따로 만나 환영회를 열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통해 디트로이트사회에도 한인들의 음악적 우수성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촬영: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Leave a Reply

Discover more from Michigan Korean Weekly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