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 장찬영 목사 취임

– 망(亡=망할 망)치는 삶에서 망(網=그물 망)을 치는 삶으로 바꾸자
취임 설교를 하고 있는 장찬영 목사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감리교회 3대 목사로 28일 장찬영 목사가 취임했다. 장찬영 목사는 웨슬리 신학 대학을 졸업하고 와싱톤 한인교회와 남부 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바 있다.

취임예배는 담임목사의 사역과 가정을 위한 축복의 기도로시작되었다 이훈경 전임 목사,신경림 웨슬리 신학대학원 부총장을 비롯해 본 교회 원로 및 신직장로들이 무릎을 꿇은 장목사 부부에 손을 얻고 축복의 기도를 드렸다.

취임예배에서 장찬영 목사,장수복 사모는 먼저 성도들을잘 섬기겠다는 뜻으로 두 어린이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드렸다. 이어 이훈경 전목사와 멜라니 케리 감리사는 장목사에게 담임목사로서의 영적권위를 상징하는 스톨(Stole)을 걸어주었다.

18년 6개월동안 본 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했던 이훈경 중북부선교감리사는 환영사에서 “장목사님이 하나님을 중심에갖고 계신 분이고 성도님들을 잘 섬기시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후임 목사로 모시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던 대상이라고 고백했다.

신경림 웨슬리 신학대학교 부총장은 “유학생시절부터 알고지낸 장찬영목사는 제가 게런티하는 목사”라고 말하고”언행이 일치한 분,설교한대로 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장목사와 디트로트한인연합감리교회는 하나님이준비하신 환상적인 콤비”라고 말하고 “장 목사의 능력과 열정 그리고 본 교회의 조직력이 만나면 아무도 못말리는 교회가 될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디트로이트연합감리교회가 안정됨만을 고수하면서 장 목사의 발목을 잡으려고 한다면 그 안정감마져도 깨어질 수가 있다고 권고”하고 본 교회가 장 목사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하고 하나님을 놀라게 하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축원한다”고전했다.

장찬영목사는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제목으로 취임 설교를 했다. 그는 먼저 “윤정봉 목사님(1대)과 이훈경 목사님(2대)은 제겐 넘지 못할 산이었다”고 말하고 “훌륭하신 두 선배님들의 뒤를 잇게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푸드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Resìaurant Impossible’의 진행자인 로버트 어바인이 ‘죽는 식당의 5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1. 주인이나 종업원들에게 열정이 없다. 손님이 왔는지 가는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 2. 목표가 없다. 그냥 문을 열고 문을 닫는 시간때우기에 급급하다. 3. 일하는 종업원과 주인에게 자신감이 없다. 어떤 음식이 맛있다고 자신있게 권하지 못한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쉽게 포기한다. 4. 배우려고 하지않고 내 방법만 고수한다. 5. 손님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또 죽어가는 식당 주인들은 이런 내용들이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것을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래서 우리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맏고 잘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전환해야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목사의 사명을 망(亡=망할 망)치는 삶에서 망(網=그물 망)을 치는 사람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 잘될수 밖에 없는 인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난 시간 망할 수 밖에 없는 길을 걸어왔음을 인정해야 하고 둘째, 오직 주님만이 나의 목자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있는 삶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소리없이 서서히 식어가는게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가 목회자적인 사명을 갖고 열심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이렇게 만난건 우연이 아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받자”고 말하고 “우리는 이제부터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길, 생소하고 외로운 길을 걷게될 것이다. 이 길은 구경만 하면 되는 길이 아니다. 너편과 내편이 있는 길이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잔이 넘칠 축복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의 종착역이 되어서는 안된다. 축복을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전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취임예배 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장 목사는 성도들의 역할과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목사가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목사는 선수 즉 성도들이 잘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코치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한다”고 말하고 또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에서 20년간 목회를 하면서 배운 것은 교회는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어항같아서 교회가 어떻게 비추는가가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또는 순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 교인들이 다 아픈것 같다. 전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 제대로된 말씀교육으로 상처입었지만 남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자를 양성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그는 목사의 권위보다는 성도들의 사명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사는 상징적인 사람이다. 목사만 목회를 하는것이 아니다. 목사의 역할은 교인들의 잠재력이 충분히 계발하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모두가 왕같은 제사장으로 가정 목회, 직장 목회, 기업 목회, 건강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며 현장 목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 파산문제에 대해 “이것은 디트로이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도시들도 안전하지 않다. 하지만 경제적인 파산보다는 영적인 파산이 더 문제다. 미국이 정말 두려워해야할 것은 정신적인 파산이 가져오는 더욱 커다란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파산은 디트로이트가 재건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덤덤하게 사실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면 반전이 있을것이다. 니누에성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나갈 때 복음화가 되고 회복했듯이 디트로이트도 다른 도시보다 더 겸손하게 대처하면 회복될 것이다. 어려운 가운데있지만 이럴때일수록 더 큰 소망과 믿음이 필요한 때”라고 권고했다.

멜라니 케리 감리사로부터 선물을 받은 장수복 사모
성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장찬영 목사
이훈경 전 목사와 멜라니 케리 감리사는 장 목사에게 담임 목사로서의 영적 권위를 상징하는 스톨을 걸어주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세족식을 하고 있는 장찬영 목사 부부
장찬영 목사 부부를 축복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장로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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