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41) – 재정문서 분석편 1
영민 엄마,
어떤 분이 현재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재정문서(financial statement)를 보내면서 어떠한 식으로 투자가 되었는지 장단점 분석과 그리고 제대로 하는 주식투자라면 어떠한 식으로 되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글로 써서 보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몇일 동안 생각을 했습니다. 제대로 하자면 대학교 한 학기에 걸쳐서 설명을 해야 할 분량입니다. 전에 잠깐 언급했습니다. 주간 미시간에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는 주요 내용은 “주식투자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입니다.
그 이유는 일반 투자자들의 초점은 보통 어디에 투자를 하여 수익률을 많이 올리는냐에 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식투자는 잘못 될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지 못해서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투자를 해서는 안 될 곳에 투자를 함으로써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Focus on what can go wrong, not right.
이러한 이유로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하는가는 가능한 나중에 설명할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여기저기 잘못된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약 10개월 동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분의 부탁에 얼마나 자세히 깊게 여러가지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분의 상황이 다른 분에게도 적용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독자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것도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설명하고 싶은 것은 경비(expenses, fees or commissions)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 (stock market)은 우리가 조절(control)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경비는 우리가 조절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직접 혹은 간접투자를 하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 경비로 나가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경비로 나가는 돈이 정확히 얼마가 되는지를 알고 있는 분들은 예상외로 상당히 적습니다.
저는 부모를 따라서 온 1.5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1세대도 아닙니다. 굳이 말을 한다면 1.77(?) 정도의 세대라고 말을 합니다. 미국에서 대학교부터 다녔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습니다. 그것도 월남전이 조금만 더 지연 되었으면 진짜 전쟁도 참여 했을 뻔한 백마부대 출신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저 역시 한국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고 나의 피와땀이 섞인 돈을 투자하면서 도대체 얼마가 경비로 나가는지 물어 보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자에게 복이 있으니 무조건 남을 믿고 보자라는 뜻인지, 아니면 돈에 대해서 대범하자고 그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투자할 때 생기는 경비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하기사 왠만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서는 알기가 힘듭니다.
제가 항상 인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 돈은 자기가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하나의 물건을 사거나, 여행준비를 하거나 등을 할때는 경비에 대해서 따져보고 또 따져봅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식투자 할 때에는 경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를 않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왜 경비(expenses or fees)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넘어갑시다. 아래에서 보듯 1.0%의 수수료의 차이가 20년 후에는 무려 $943,454의 차이점을 만듭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1%의 수수료 차이가 투자를 하는데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20년 후 거의 백만달러 (1,000,000) 차이가 나는데 그 누구가 1%의 수수료를 “껌값”이라고 가볍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부터 주식투자를 할 때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세 종류의 수수료 혹은 경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주식투자를 본인이 직접하여 커다란 손실을 본 후 금융회사를 찿아 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각 금융회사마다 경비를 부과(charge)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방법을 가정하여 봅시다.
보통 이 과정에서 경비가 세 차례 부과됩니다.
첫번째 부과,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고객의 자산을 운영하기 위해 총 자산에 대해 몇 퍼센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가 어떤분의 자산 500,000달러를 운영(manage)하며 2% 수수료를 일년마다 부과합니다. 즉 $500,000 x 0.02 = 10,000달러가 수수료 입니다.
두번째 부과, 금융회사에서는 분산투자를 한다는 목적으로 여러 곳에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 합니다. 여기서는 뮤추얼 펀드(mutual fund)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금융회사에서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할 때 커미션(commissions)있는 펀드, 즉 Load 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이러한 펀드의 수수료는 대략 5~6% 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회사가 이러한 펀드, 즉 6%를 부과하는 Load 펀드에 투자를 한다고 합시다. 이 말은 10,000달러를 투자하게 되면 실질적으론 10,000달러가 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9,400달러만 투자가 되고, 나머지 600달러는 금융회사에서 수수료로 갖는 것입니다.
세번째 부과, 이것은 금융회사에서 부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회사가 선택한 뮤추얼 펀드가 있습니다. 이 뮤추얼 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 뮤추얼 펀드 회사에서 부과하는 비용(expenses)입니다. 뮤추얼 펀드마다 부과되는 경비의 액수가 다 다릅니다. 대략 1~2% 정도 입니다.
주식시장에 간접투자를 하면서 발생되는 경비는 일반적으로 위의 세 가지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대략 경비로 나가는 액수가 얼마인지 계산을 해 보십시요. 앞에서 1%의 차이가 얼마나 커다란 액수인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 경우는 주식시장이 잘 되었을 경우를 말합니다. 주식시장이 내려간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식으로 부과(charge) 되는 경비는 재정문서(financial statement)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일반 투자자들이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물어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설사 물어본다고 해도 많은 경우 이렇게 저렇게 다른 말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수수료와 경비, 대략 7~8%를 다른 사람에게 지불하고 나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률은 적을 수 뿐이 없는 것이고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도 좋은 결과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100,000달러의 투자는 10%의 이자율을 받는다면 30년 후 정확하게 1,744,940 달러가 됩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오랫동안 10%의 이자율을 내었습니다. 앞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한 모든 경비(expenses, fees or commissions)에 대해서 설명과 예를 들어 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Independent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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