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윤형주장로 초청 특별집회

– 9월 29일(금), 저녁 8시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싸우스필드=마이코리안 ] 김택용 기자 = 1960~1970년대에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과 같이 활약한 세시봉으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포크 가수이자 작곡가, 작사가 윤형주 씨가 디트로이트에 온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는 오는 9월 29일(금) 저녁 8시 윤형주 장로를 초청해 간증 전도 찬양집회를 갖는다.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도 한 윤형주 장로는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여서 노래를 만들려고 했으나, 아버지 윤영춘 교수가 시도 노래라는 말을 하면서 그걸로 노래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윤형주 본인은 윤동주의 시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윤 장로는 CM송 분야에서도 유명했다. 그가 작곡한 CM송은 무려 1,400여 개나 되며 오란씨, 생쥐새우깡, 롯데껌, 롯데월드, 부라보콘 등의 그의 대표작이다.

명문 집안의 자손이며 의대생이자 가수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던 윤형주 장로는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자살을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20대 때 이미 물질과 명예를 모두 얻었지만, 진정한 기쁨이 없었던 그는 대마초 사건에 휘말려 100일 동안 옥살이하며 성경을 읽으면서 만났던… 박수치던 손들이 순식간에 손가락질하는 손으로 변해있었고, 살아갈 가치가 아무데도 없었을 그 때 그를 찾아왔던 친구가 있었다. 그렇게 만난 예수님이 그를 어떻게 살리셨는지 그 비밀스런 이야기를 이번 집회에서 솜사탕같은 그의 미성과 함께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윤형주의 사랑 노래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준비되는 이번 집회에서 우리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그 때 그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조개껍질 묶어’ ‘웨딩케이크’ ‘어제 내린 비’ ‘하얀 손수건’ 등의 히트곡부터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등의 복음성가까지 다양한 곡과 함께, 6촌 형인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 낭송에도 빠질 수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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