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플라스틱 용기 사용 시 조심해야 할 사항들

유아용 젖병을 포함해 식품이나 음료수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의 화학성분이 성조숙증을 유발하며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플라스틱 용기에 함유된 ‘비스페놀A’ 성분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임산부가 이 성분에 노출되었을 경우 신생아의 저체중 현상과 성장 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주의력 결핍 등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불임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플라스틱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의 습관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화된 우리의 생활에서 아예 플라스틱 제품을 빼 버릴 수는 없는 일이지만 염두 해 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지적해 본다.1.플라스틱 병에 뜨거운 물을 절대 담지 않는다.
플라스틱 통에 끓는 물을 담으면 보통 때 보다 해로운 물질이 55배나 더 빨리 배출된다고 한다. 따라서 보리차나 옥수수차 등을 끓여 플라스틱 병에 담을 땐 완전히 식힌 후 담도록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길 때도 완전히 식힌 다음 담도록 한다.

2.플라스틱은 절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다.
‘마이크로웨이브 세이프’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만을 믿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용기 자체가 타거나 녹지 않는 다는 이야기이지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이나 냉동고에 얼린 식품을 전자레인지로 해동시킬 경우에도 유리나 사기그릇에 옮겨 돌리도록 한다.

3.랩이나 비닐로 덥힌 따뜻한 음식을 피한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의 일종인 DEHA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따라서 금방 요리한 뜨거운 음식을 랩으로 싸거나 랩에 쌓인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그냥 돌리거나 하는 일을 삼가 한다.

4.젖병을 소독하려면 끓는 물에 5분 이상 두지 않는다.
아이의 건강을 위하여 삶는 젖병 또한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너무 오랜 시간 끓이지 않도록 한다. 이미 일본의 일부 업체에서는 플라스틱 아기 젖병과 어린이용 식기를 스스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5.플라스틱 용기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쇠 수세미 등 매우 거친 수세미로 플라스틱 용기를 닦을 경우 더욱 유해한 성분에 노출되기 쉽다. 플라스틱 용기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주고 너무 오래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6.플라스틱 용기는 되도록 식기세척기에 넣지 않는다.
뜨거운 열기로 건조를 시키는 식기 세척기 또한 플라스틱 용기를 닦는 데는 좋지 않다. 소독을 위하여 일부러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플라스틱은 이러한 과정에서 더욱 나쁜 물질을 배출시킬 수 있다. 귀찮더라도 플라스틱 용기는 따로 모아 손으로 닦도록 한다.

7.플라스틱 국자 사용을 피한다.
뜨거운 국을 푸는 도구인 국자 또한 플라스틱이 아닌 철제로 된 제품으로 바꾸어야 플라스틱의 해로움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피치 못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용기의 밑바닥에 찍힌 작은 삼각형(재활용의 의미) 안의 번호를 보고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번호가 1,2 일 경우는 좋은 것이고, 4,5로 되어 있으면 대체로 괜찮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그 번호가 6,7 로 되어 있으면 독성이 심한 것이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올게닉이나 양질의 음식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담는 용기의 올바른 선택이야 말로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금의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먼저 챙기고 생각하는 주부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Print Friendly, PDF & Email

Leave a Reply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