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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화단에 적당한 흙 고르기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남아있지만 이젠 슬슬 봄맞이 정원을 꾸미거나 텃밭에 심을 모종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그런데 이렇게 식물을 심으려고 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올바른 흙의 선택이다. 모든 일엔 기초가 중요하듯 양질의 흙을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여름 내내 건강한 식물들이 자라게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홈디포우나 로우스 혹은 일반 널서리에 가도 수북이 쌓여있는 여러 종류의 흙 중에 어떤 것이 양질의 흙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과연 이번 봄에 자신이 가꾸고자 하는 정원이나 텃밭의 흙은 어떤 것으로 골라야 좋을지 선택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 컴포스트(Compost 퇴비)의 올바른 선택

1.육안으로 살펴본다.
컴포스트를 사기전에 백을 열어 봐달라고 요구하여 상태를 살펴본다. 완성(과정이 잘 마무리된)도가 높은 제품은 진한 갈색 혹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다. 만약 색깔이 엷다면 오개닉 성분이 적은 혼합물들로 채워져 있을 확률이 높다.

2. 만져 본다.
손으로 한주먹 집어서 꾹 쥐어 본다. 이때 약간 축축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만약 너무 드라이 하다면 최적의 활용기간이 지난 제품일 수도 있으므로 피한다. 반대로 너무 젖은 컴포스트는 혐기성 미생물(공기가 없어도 자라는)이 되거나 발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이로운 박테리아가 해로운 박테리아로 대체되어 컴포스트 안의 미생물 밸런스를 깨드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3.냄새를 맡아본다.
백을 열었을 때 스위트하고 신선한 흙냄새가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 퀘퀘한 곰팡내나 지저분한 헛간 냄새가 나는 것은 플라스틱 백에 의한 산소 차단 때문에 생기는 냄새이므로 안심해도 괜찮다. 그러나 썩은 계란 냄새나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4.백과 백 사이를 들추어 본다.
백이 바깥에 한 무더기 쌓여 있을 땐 위에 올려 진 백을 들쳐본다. 지렁이나 다른 벌레들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이면 이것은 양질의 것이므로 안심할 수 있다.

* 양질의 흙(Soil) 고르는 법

1. 육안으로 살펴본다.
Topsoil을 살 때 눈으로 살펴보기 전엔 많은 양을 사지 않도록 한다. 너무 진한 회색빛이 도는 검은 흙은 웻랜드(Wetland)에서 가져온 것일 수도 있어 정원의 흙을 산성이나 좋지 못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2. 만져본다.
Topsoil의 텍스쳐는 점토질의 느낌이 나는 것에서 모래 느낌이 나는 것까지 다양하다. 이중 정원을 만들 때 가장 좋은 것은 롬 토양(loam) 혹은 샌디 롬(Sandy loam)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로 비벼 보았을 때 너무 끈적거리면 진흙이 너무 많이 든 것이고 비비자마자 흩어지는 것은 모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3. 냄새를 맡아본다.
좋은 흙에서는 방금 숲속에서 채취해 온 듯한 신선한 향기가 난다. 컴포스트와 마찬가지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구입을 피한다.

4. 흙을 가져온 출처를 알아낸다.
흙더미를 다량으로 구입하는 경우 반드시 어디에서 가져온 흙인지 물어 본다. 컨스트럭션 부지에서 가져온 흙에는 해로운 케미컬이 함유돼 있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져온 흙이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채취한 것은 아닌지 혹은 화학합성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곳 근처의 흙은 아닌지 주의하도록 한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사항들

1. 아무리 좋은 컴포스트나 흙이라 해도 모든 식물을 키우는데 다 적합한 것은 아니다. 키 우고자 하는 식물에 적합한 제품을 제대로 골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정원 한 켠에 식물을 심는 경우 적어도 12인치 정도는 양질의 흙을 채워 주어야 식물들 이 잘 자랄 수가 있다. 이때 집에서 만든 오개닉 퇴비(나무 혹은 잔디 깍은 것을 썩힌 것) 를 함께 섞어 주면 좋다. 이러한 홈 메이드 퇴비는 미생물들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 주며 토양의 습도와 영양분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 주기 때문이다.

3. 컴포스트를 살 때 백 표면에 OMRI-Listed 라는 라벨이 찍힌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오개닉 작물용으로 적합한 것이다. 또한 The US Composting Council Seel of Testing Assurance라고 표기 된 것은 공인된 실험실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므로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 Topsoil은 처음 식물을 심을 때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고 계속적인 토양의 질은 스스로 잘 관리해가야 한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나뭇잎이나 잔디 등을 묵혀 만든 오개닉 퇴비 등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비옥하고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만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식물과 야채 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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