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미국 첫 흑인 대통령되다

– 11시 정각 당시 선거인단 수 297 대 139로 압도적 승리

– 11월 5일 11:11 현재 – 349명 대 163명

버럭 오바마(민주당)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11월 4일밤 11시 정각에 확정되었다.
선거 전 경합지역으로 여겨지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에서 승리한 오바마는 공화당 존 매케인을 여유있게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바마 당선자는 270명만 확보하면 되는 선거인단 수를 338명이나 확보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총 득표수는 54,754,013(52%)를 기록해 50,118,669(47%)표를 얻은 메케인 후보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오바마는 미 역사상 6번째의 흑인 대선 후보였으나 미국이 독립을 쟁취한 지 232년만에, 최초의 대통령을 선출한 지 219년만에, 그리고 에이브러햄 링컨이 흑인 노예를 해방해 미 의회가 이를 인준한 지 143년만에 흑인 대통령으로 탄생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원에서도 56대 40으로 다수당이 되었으며 하원에서도 254 대 173으로 다수당이 되면서 미국의 변화를 제창하며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치를 펼쳐 나갈 모든 무기를 갖추게 되었다.

메케인 후보 오바마 당선 축하
메케인 후보는 11시 20분경 피닉스 애리조나에서 열린 고별식에서 오바마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하고 “오늘의 선거는 역사적인 것이 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의 성취에 축하하고 앞으로 닥쳐올 미국의 어려운 난제들을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되지 못한것은 나의 실패일뿐이지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의 실패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기나긴 유세 기간동안 자신을 보좌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는 러닝메이트였던 세라 페일런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알라스카와 공화당의 번영을 기원했다. 그는 “선거에서는 졌지만 여러분을 만나게 된 점과 최선을 다한 추억을 간직하고 미국을 섬기는 청지기로 남겠다”고 밝혔다.
메케인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세라 페일런 부통령후보와 아내에게 아쉬움의 포옹을 하고는 행사장을 쓸쓸이 떠났다. 행사장에 모였던 메케인 지지자들은 메케인 후보가 오바마 당선자를 축하 하는 발언을 할때 마다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야유를 보내기도 했으나 메케인 후보가 떠난 후 뿔뿔이 해산했다.

오바마 당선 연설
한편 오바마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는 축제의 분위기가 흘러 넘쳤다.
11시 59분경 연설대에 오른 오바마 당선자는 “이곳에 아직도 미국의 변화를 불신하는 사람이 있느냐?”도 묻고 민주, 공화, 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정상인, 장애인들이 함께 미국을 건설해 나간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미국에 대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하고 선거에서의 승리는 변화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중을 촉구했다.

미국이 다시 번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신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남을 배려하는 타애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흥하고 함께 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선거기간 동안의 과열로 분열된 국민 정서를 화합하는데 전력하자고 당부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먼저 메케인 후보가 미국을 위해 반세기동안을 봉사해 온것을 감사하고 그와 함께 유세를 치러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조 바이든과 내조자였던 아내와 두 딸 싸샤, 마리아, 그리고 하루전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에게도 감사를 보내고 특히 캠페인을 이끌어 온 자신의 참모진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그는 “이번의 승리는 나의 것이라기 보다는 모든 유권자들의 것이 었다고 말하고 전국 각지에서 자신에게 성금을 보내온 손길들과 선거유세 기간중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맹세했다.

미국이 역사상 최대의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 난관을 헤치고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고 미국의 재번영을 위해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바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버럭 오바마 당선자는 2009년 1월 20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김택용 기자 / michigankore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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