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센서스 10가지 질문-10분 사용-10년간 혜택

– 3월 15일부터 센서스 설문지 각 가정으로 발송 시작

미 연방 인구 조사국은 지난 3월 15일부터 설문지를 각 가정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

이미 설문지를 받은 미시간 한인들은 2000년에는 30가지 이상의 복잡한 질문지를 사용하고 한국어 설문지도 없어서 불편을 겪었지만 2010년에는 10가지 질문밖에 안되어 훨씬 편리해 졌다고 평가했다. 설문지 작성시 궁금한 점은 866-872-6868 무료전화(오전 8시~오후 9시)에서 문의할 수 있다.

인구조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촉구된다. 미주내 250만 한인들이 거주한다고 하지만 미 인구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8년 공식 한인 인구 추산치는 134만 명에 불과했다. 한인 100만 명 이상이 카운트되지 않고 있어 미국 정부의 혜택을 놓치고 있다는 말이된다.

미주 한인들이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적, 경제적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미시간은 연방에 내는 세금이 연방에서 주는 혜택보다 많다. 그 의미는 연방에 세금은 내면서도 인구조사에 참여도가 낮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미시간에 25만의 아시안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힘을 크게 받아드려진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해 내느냐가 숙제였다. 만약 인구조사에 모든 아시안들이 참여하여 무시할 수 없는 숫자를 과시할 수 있다면 미시간 아시안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 보조를 받는데 그 만큼 쉬워질 것이다.

한인 사회를 비롯한 이민사회가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불법체류자 등 신분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설문지에는 신분 상태를 묻는 질문은 없다. 또 인구조사에서 얻어지는 개인 정보는 수사기관, 정보기관, 이민국 등 그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인구조사국은 강조하고 있다.

4월까지 각 가정으로부터 반송되지 않은 센서스 설문지를 재조사하기 위해 5월부터는 센서스 요원이 각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 31일까지 센서스 요원을 모집한다. 미시간 주 아시안 담당채임자은 통 그웬씨는 “한국어, 영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 센서스 요원이 부족하다”며 “모든 한인들이 센서스에 참여하도록 센서스 요원 모집에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센서스 요원 모집 문의는 1-866-861-2010로 하면 된다. 그웬씨는 현재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명의 한인을 그랜드 래피즈 지역에서 채용했다.

<센서스 2010 주요 일정>
3월 15일부터 20일: 센서스 설문지 각 가정으로 발송
3월 15일부터 4월 20일: 센서스 설문지 반송
4월 22일부터 7월 31일: 센서스 요원들이 인구조사 설문지를 반송하지 않은 가정 추가 방문
12월 31일: 센서스 사무국에서 총 인구 조사 결과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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