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글로벌 어린이 재단 미시간 지부 기금 모금

전 세계 불우 어린이 돕는데 미시간 어머니들이 뭉쳤다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 전역과 아시아에 총 24개 지부아래 8000여명의 여성회원들이 있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지금까지 총 6백만불의 후원금으로 59개국의 어린이들을 돕고있다.

전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대열에 동참한 미시간 지부는 지난 주 화요일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화기애애하게 개최했다

84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1만 9천여달러의 모금액은 글로벌 어린이 재단 본부로 보내지고 본부 사무국에서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2025년에 52후원지에 70만불의 후원금을 보내서 선교사님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급식과 교육에 사용된다.

미시간 지부의 이선화 지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지면으로나마 감사 인사 올린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특히 본 행사를 위해 후원해 준 이서희 이사장, 조 안젤린 총회장, DR 김영호, 튜레쥬르, urban plaza (서효덕), 동서여행사, 김경옥, 윤은옥, 김은옥, 세기너 뷰티, 전승희, 황혜옥, 손순례, 강원숙, Chung k Kim, 정영애, Nalara 무역회사, 클라라홍, 김화경, 윤은옥, 한미 여성회, DIA 디트로이트 박물관, 차진영, 김명희, 명숙 Goodman, 미시간 체육회, 엄영진, 이명화 (nuunchi inc), 디트로이트 한인회, 수요 여성 골프팀, Stella Yoon, Won medical group, 김경희, 남영렴, 오혜경, 엄정애, 이경화, 조영숙, 노춘남, 박영종, 김홍숙, 손윤옥님에게 일일이 성함을 거론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늘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은 가난하고 굶주린 어린이 후원하기 위해서 귀한 시간과 많은 도네이션을 해 주셨다. 여러 임원들이 열심히 봉사해 주셨지만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일들은 바위에 새기고 나쁜 기억은 바다 물에 흘려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교회 네팔 선교 골프행사해 참여해 봤는데 쉬운일은 아니었다. 차라리 후원금만 내고 말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누구라도 같이 할수 있는 팀이 있고 서로 사랑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매년 미시간의 어머니들이 따스한 마음을 갖고 참가하는 이 골프행사는 베스트 드레서 상으로도 유명하다. 각 팀마다 화사한 유니폼을 맞춰입고 대회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준다. 베스트 드레서 상이 누구에게 돌아갔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동참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다음은 이 아름다운 행사에 참가한 분들의 후기를 편집없이 그대로 싣는다.

이경혜 : 몇일전부터 GCF 글로벌 어린이재단, 아프고 배고픔과 가난에 시달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에 나는 매우 분주했다. 오랜만에 미시간에서 만난 5자매는 각자 그리 잘 모르는사람들과 골프를 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칼라마주에서 하던일을 미루고 오고 언니는 한국행을 일요일로 미루고 GCF 골프 모금 행사에 은근히 exciting 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었다. 예상치 않은 장대비가와서 8시반 에서 9시에 해야할 티타임은 한시간 넘게 딜레이가 되었고 다행히도 90도 이상의 더위 주위보는 사라지고 골프내내 날씨가 좋았다.

비가 내린 그 시간은 오히려 매우 유익했던것 같다. 아침 새벽부터 한시간 운전해서 오신분은 first day of school. 어린아이처럼 마냥 좋은 기분이였다면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사진도 찍고 미리 래플 티켓도 사고 단체 사진도 찍고. 84명의 각양각색의 골퍼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참 좋았다.

필드에 장타거리 크로스핀 크로스라인 행운상 등등이 우리들을 설레게 하고 비에 쓸려 크로핀 써클 라인이 지워져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홀마다 꽂쳐있는 피켓은 행사 분위기를 자아내고 우리팀은 굉장히 약한 팀이였는데 최선을 다하고 우리끼리 서로 응원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골프하는 시간 내내 우리 4명은 참 즐거웠다.

모두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면서 흡족한 모양은 아닌듯 싶었는데 뒷 얘기는 모두가 똑같았다.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이런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서 미시간 글로벌 어린이 재단 행사가 가난하고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워지길 희망해봅니다.

이재남 : 여름 끝자락에 머무른 폭염속에 치러진 GCF 골프게임이 있던날 미시간 한인 여성 골퍼들은 한마음이 된다. 세계 불우아동 돕기 후원을 위해 매년 골프대회를 한다.

1년에 한번 이런 좋은 일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라 무엇 보다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낀다. 대회를 더 빛나게 하는건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GCF가 더욱 활성화 되고 세계 불우아동들에게 도움을 줄수있다는 것이 참 아름다운듯 하다.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멋진 의상들을 입고 추억의 사진촬영도 한 몫이다. 소나가로 인해 한시간 가량 늦어졌지만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경기가 끝난후의 식사와 시상식은 모두를 더 즐겁게 하는 시간이다.

가사일 모두 내려놓고 오직 여성들만의 자유로운 하루는 짧기만 하다 .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진행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후기를 마친다 .

정경화 : GCF Golf Outing은 어느새 1년에 한 번 삶의 자리에서 꼭 해야하는 삶의 우선 순위에 있는 하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사람들의 지혜로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며 하하호호 하며 즐기는 시간 이기도 하지만, 그 뒷면에는 우리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저 먼나라에 사는 가난한 이웃들을 먹이고, 입히고, 배우게 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이런 방법으로나마 실천 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이기에 그렇습니다.

늘 먼저 앞서 이 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감사와 기쁨으로 섬기시는 아름다운 헌신 덕분에 우리는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고, 늘 많은 감동과 함께 먼저 삶의 본을 보여주신분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또한 전해 드립니다.

평소보다 일찍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밤잠을 설치고, 좋은 컨디션으로 가야지! 생각을 하지만 몸은 내 생각을 알아주지도 않고, 여기저기 탈이 나는 일들이 생기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욕심내지 않고 그냥 즐겁게 즐기러 가는거야! 하면서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욕심과,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내 안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본성, 본질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전날부터 많이 덥다고 했던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어느누구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고, 팀별로 모여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들이 참으로 인상적이면서도, 모든 분들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것 같았습니다.

가끔씩 고개를 돌려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데, 그 또한 얼마나 이쁘던지요!

우리는 비로 인하여 정 시간에 시작 할 수 없었지만, 꼭 이곳에서만 뵐수 있는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고, 각팀별로 나름 예쁘게 맞춰 입고, 멋진 모습을 취하며 사진도 찍고, 또 여기저기 베스트 드레스상을 노리는 팀복들을 보며 GCF Golf Outing 에 대한 열정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 열정처럼 골프도 잘 되면 좋으련만…

시합이 시작되자 여느때보다 진지한 모습들, 서로 격려하며 마음을 모으고, 서로 라이도 봐주며, 최선으로 최고의 것을 만들어 내려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골프를 잘 해서 1등하고 큰 선물을 받아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분들 젊은이에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들이 즐겁게, 아직도 우리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기위함이라 잘하고 못하고의 상관 없이 그저 즐겁고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큰 기쁨은 원근 각처에서 많은 도네이션으로 저희들에게 돌아오는 많은 선물들이 있었기에 우리를 기대하게 했고, 또 두팔벌려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갈수 있어 감사 했습니다.

앗~! 또 한가지.. 맛있는 점심은 더운 날씨에 지치고 허기진 우리를 만족케 해서 넘넘 감사했습니다.

함께했던 모든분들 내년에 또 뵈어요~~*

오경원 : The feeling I had as I approached the GCF golf gathering was simply to have a fun day with close friends. Of course, it would be a lie to say I had no interest in the prizes, right?

However, upon arriving at the golf course, I could see the great efforts and dedication of the many staff who worked hard for this event. Despite the heavy rain that delayed the game, our faces shone brightly without a hint of frown. This was because we were thinking of the children living in distant and nearby countries who need our help, and we were taking action to support them.

Watching the GCF executives running around to make everything happen, I thought to myself how impressive they were. I also felt proud that we were part of this group. It made me think that perhaps through GCF, by helping hungry children, we are making our own lives more beautiful as well.

through GCF, by helping hungry children, we are making our own lives more beautiful as well.

Just as the rain stopped and the bright sunlight shone down on the golf course, I applaud everyone who participated.

Stacy Jeon: Global Children Foundation or GCF is an organization who’s mission is to feed and educate underprivileged children across the globe. This charity was founded in 1998 by 14 Korean women when they saw children starving and dying from the impact of the economic crisis in Asia. Their mission has now grown, with branches in 2 continents, 4 countries and 20 states.

I have had the pleasure of taking part in this event for over 10 years. Women dressed in colorful golf outfits, hoping to be chosen for the best dressed were mingling and taking pictures to wait out the rain.

Once play started, laughter, high fives, and excitement of groups at other holes, could be heard all around the golf course, reveling in this friendly competition.

Many local businesses donated coveted prizes and tee gifts, including $1000 for all par three hole-in-ones.

As we awaited the results of the play, the outing was perfectly organized and perfectly executed by the tireless efforts of all golf volunteers.

As a Korean woman, I am very proud to have participated in this fundraiser, where women of different backgrounds come together as one, with the same vision in mind: to give back what we have been blessed with, help in the efforts to eliminate global child hunger and to bring them hope for the future. I hope that many more women will join in this ef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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