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천재성’은 ‘모든 사실에 의문’을 가질 때 나타난다.
인간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된 이후 두뇌가 비약적으로 발전되었는데 아이들의 능력 발달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손과 발을 움직여 물건을 만들면 여러 가지 능력이 개발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가위와 칼을 사용한 아이들은 모든 사실에 의문을 가지고 행동을 하며,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상상력에 있어 월등히 뛰어난 결과를 보인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보통 뇌에 이상이 있다. Yale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님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만일 오른쪽 뇌가 제 기능을 못하면 왼쪽 뇌가 그 기능을 담당하여 그 아이를 100% care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을 보면 창조주는 그의 피조물, 특히 인간을 많이 사랑하셔서 대비책을 만드신 것 같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치유는 전회에서 언급하였듯이 반복적인 연습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응용력이 커지며 아울러 창의력이 점점 계발된다.
손과 발을 움직이기 위해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머리를 좋게 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손과 발의 운동이라는 측면과 최상의 소리를 추구한다는 측면을 접할 수 있다. 수학에서 음악으로 전향하여 지휘자가 된 사람도 있으며, 아인슈타인도 바이올린 연주를 즐겨 했다고 한다. 최근엔 20대에 하버드 교수가 된 사람은 작곡을 좋아해서 대학의 오케스트라 팀이 연주하는 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위처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에 쓰여 있는 내용과 선생님의 말을 있는 그대로 ‘의문’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은 머리를 좋게 하는 공부 방법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언제나 의문을 품지 않고 무심코 받아들이게 되면 나중에 어려움을 당할 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사람은 보통 활자화되어 있으면 믿는 경향을 갖고 있는데 의문을 품는 사람은 ‘사실’만을 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깨우침으로써 보다 나은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문에서도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으며 신문에 쓰여진 내용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조금만 의심해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사를 쓰는 것은 컴퓨터나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며, 물론 요즈음 AI(Artificial Intelligence), 일명 ‘알파고’란 인공지능이 있긴 하지만 어느 사건에 대해 기자가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여 모든 측면을 공평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할 순 없다. 단 1개월이라도 좋으니 여러 신문을 구독하고, 본인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 내용의 차이를 비교, 검토해 본다면 그 사건의 전과 후(before and after)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럼으로써 본인도 모르게 천재성이 계발될 수 있다.
3월 14일은 일명 ‘화이트 데이’라고 하여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이 데이’에 대한 화답으로 2월 14일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 이번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캔디를 선물한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3월 14일을 ‘화이트 데이’가 아니라 ‘파이 데이’라고 하는데 ‘파이’하면 먹거리를 연상할지 모르지만,‘파이 데이’의‘파이’는 원주율(circle ratio) 파이(π)를 뜻한다. 파이(π)의 근사값(approximate value)이 3.14라는데 착안하여 3월 14일과 연결시킨 것이다.
얼마 전 공대 학생들끼리 서로 fiction 문제를 만들어 노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 중 최고는 초코 파이에 있는 초코의 함유 비율을 구하는 것이었는데, 답은 약 32%이다. 만일 여러분 중에 그 답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안다면 당신은 천재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담이지만 ≪성경≫에서도 파이(π)값을 언급했는데 구약 <열왕기상, 7:23>에 보면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 주위는 삼십 규빗…’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즉 주위, 원주(circumference)가 30규빗이고 지름이 10규빗이란 뜻이다. 식 30 = 2r x π에 대입하면 ↨r이 지름이므로 π는 ←이 됨을 알 수 있다
김준섭 박사/SKY M.I.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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