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머리가 좋아지는 팁(22)

– 부제: 토론, 논의(debate)를 추천한다.

1. 토론, 논의(debate)란 무엇인가?
개인과 개인, 한 사람과 다수, 또는 다수와 다수라도 상관없지만, ‘토론’이란 간단히 말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보통 다소 한정된 의미로 어떤 주제에 대해 두 개의 대립되는 의견이 토론을 통해 더 높은 이해에 도달하는 경우도 많은데, 논의에서 중요한 사항은 어떻게 상대를 논파할 것인가? 상대의 생각에 어떻게 맞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것인가? 하는 형식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용이며, 서로 그 내용을 깊이 이해하여야 하며, 토론을 위한 토론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2. 토론, 논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든다.
한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토론, 논의 훈련을 할 기회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양한 과목의 학습에서 토론의 기회가 있다. 미국에서는 학생 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아무리 필기시험(paper test)점수가 좋아도 수업 중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 잠자코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토론 훈련을 함으로써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사용하고, 전제(前提, premise)조건을 확실하게 하여 주어진 정보와 알고 있는 사항을 정확히 숙지(熟知, familiarity)한 후에 여러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한다면 주어진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있을 것이다.

3.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
토론이라고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어도 두 사람이나 몇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에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는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나중엔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을 때에는 상대방도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많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유대인들의 아이들 교육 서적인 ‘탈무드’에 “사람이 왜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 인가?”를 묻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답은 바로 자신이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라는 뜻이다. 대화는 서로의 의사와 희망을 교환하는 동시에 인생의 큰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말을 잘하려면 상대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듣기 달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당신의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될 수 있음이다.

4.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여라.
상대방이 이해를 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납득하려고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와! 속 시원하다’고 말하고는 끝을 내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때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은 후 의견을 말하거나 또는 충고를 해주는 게 좋다. 그러나 보통은 상대방에게도 동의를 구하며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을 해야 한다. 상대방의 생각에 동조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생각을 설명해야 하는데 논의를 거쳐서 어느 쪽으로든 결론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 그러나 자신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에는 동의해야만 하는, 특히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에서는 항상 타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부부는 서로 닮아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오랜 시간 동안 공동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동조되어 그들의 습관이 몸에 배어 서로 같은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5.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주장한다.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주장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경우에라도 ‘상대가 말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 평지풍파(平地風波)를 일으키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면 당신의 뇌는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된다. 가정 내의 질서는 지켜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힘으로 만들어 낸 질서는 지켜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너지기 쉽다. 때로는 큰 소리로 논쟁을 할 필요도 있는데 ‘서로 관심이 있으니까 싸움도 한다’는 말은 진실이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一目瞭然, obviousness)하게 정리해서 정확히 주장하는 생활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6. 미래에 대한 꿈을 갖자.
인간은 언제나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미래는 다양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는데 미래에 대한 꿈을 갖지 않고서는 결코 머리가 좋아질 수 없다.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간직함으로써 두뇌는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게 되어 활동을 하는 것이다. 두뇌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 뇌는 활동하지 않는다. 즐거운 꿈을 많이 간직하자. 인생은 길고도 짧은 반면에 짧지만 길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미래에 대한 커다란 꿈을 간직하자.

“꿈은 이루어지기 때문에 꾸는 것이다”

참조 문헌; 수학적 발상 공부법, 고바야시 미치마사 지음

김준섭 박사/SKY M.I.T.C. 248-224-3818/mitcsk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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