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국 입양아 전국 컨퍼런스 그랜래피즈에서 열린다

– 전국 입양아 협회 미시간 한인들의 후원금 기대

[그랜드래피즈=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미국 각지에서 살고 있는 한국 입양아 및 입양인약 400여명이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리는 전국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시간으로 모인다.

2005년에 제7회 대회를 싸우스필드에서 개최했었고 미시간에서만 이번이 두번째다. Korean American Adoptee Adoptive Family Network(이하 KAAN)는 1999년부터 전국 규모의 컨퍼런스를개최해 왔다. 본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 입양되어 온 입양아 및 입양아 가족들과 성장하여 가정을 이룬 입양인들 ,쇼셜 워커와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필요를 알아 내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컨퍼런스에서는 보통 30여개가 넘는 주제토론이 벌어진다. 인종 문제,아이덴티티 개발에 관한 문제를 비롯해 가족관계,좋은 부모가 되는 법 등 다양한 주제를 포힘하고 있다.

주제 발표는 입양아 관련작가,교육자,사회 운동가,심리 치료사 총 71명에 의해 준비되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주어진다. 미시간에서는 훈영 합굿 미시간 상원의원을 비롯해 박혜축 아태자문위원장,롤랜드황 미시간 검찰차장이 참여하며 글랜 힐정거,젠힐정거 부부가 입양아 부모로 참석해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미국에는 약 15만명의 한국 입양아들이 살고 있다. 그들의 가족까지 고려하면 약 백만명의 미국인들을 입잉아 가족 커뮤니티라고 부를 수 있다.

KAAN은 전국 컨퍼런스를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기부받고 있다. 미시간 지역에서 약 2만여 달러가 조성되어야 한다. 2005년 제 7회대회때 미시간 한인들은 주간미시간이 주최한 기금 모금골프대회를 통해 4천여 달러를 조성해 전달한 바 있다.

본보는 이번에도 입양아 가족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골프대회를 기획하려 하였으나 불경기로 인해 한인사회가 위축되어 있고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조성이 비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개별적인 도네이션을 받기로 했다.

한국 입양아들을 위한 컨퍼런스에 기부를 원하는 분들은 http://www.kaanet.org를 통해 직접 후원할 수도 있고 본보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본보를 통해 기부하기를 원하는 분은 수표를 KAAN으로 이슈해서 P.O.Bax: 130521 Ann Arbor MI 48113 으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된 기금은 8월 2일 컨퍼런스에서 전달될 예정이므로 8월 1일(목)까지 도착하면된다.

자칫 방황할지 모르는 우리의 입양아들과 인종 및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을 극복하기위해 입양인들끼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입양아 컨퍼런스는 입양인 가족들에게는 참으로 교육적인 이벤트이다.

미국에서 한국 입양아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시간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한인들의 사랑 어린 후원이 기대된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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