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스노우팍스 스시 미시간에 1호점 개장

– 2주안에 18개 매장 추가 오픈

스노우팍스 스시 스테이시 권 대표

[와이트 레이크=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9월 21일 미시간 와이트 레이크에 12만 4천 스퀘어피트의 대형 Kroger Marketplace가 들어섰다. 마켓플레이스는 식품류 뿐만이 아니라 의류, 신발류, 홈패션, 가정용품, 주방용품, 소형 가전제품, 사무용품 및 장남감까지 판매하는 메가 스토어 형태다.

현재 미시간주에서 129개의 매장을 갖고 19,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Kroger는 올해 4월 미시간에 1억 8천말 달러를 투자해 3개의 매장을 신축하고 11개의 매장을 보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크로거의 대형 마켓플레이스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정하게 정돈된 5천 스퀘어피트 크기의 스노우팍스 스시매장이었다. 휴스톤 출신의 한인계 미국인 스테이스 권씨가 2005년에 창업한 스노우팍스가 프렌차이즈로 분양한 미시간 1호 매장이 25일 성공리에 오픈한 것이다.

스테이시 권 대표는 “크로거 내에서 스시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이 이미 타 회사에 의해 진행이 되어 오고 있었지만 스노우팍스가 대체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시작부터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점주님들이 돈을 벌게 해드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밥맛과 음식의 퀄리티를 강조하는 것도 점주님들을 성공시켜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전국에 576개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권 대표는 “우리 점주님들이 일주일에 미전역에서 27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계시다”고 말하고 “요즘 5만 달러의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없지만 크로거의 쾌적하고 안전한 매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스노우팍스 스시는 여러분의 어메리칸 드림을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일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하이오 출신의 1호점 점주 베니 류씨는 입점한지 2주일 밖에 안되었지만 주당 약 1만 5천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총 매출에 30% 이상의 순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인을 포함해 종업원 4명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부엌 및 가전제품도 크로거 측에서 준비해 주어 매장 인테리어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고 음식 재료 구입도 스노우팍스측에서 공동 구매 파워를 이용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와이트 레이크 크로거 내 스노우팍스 스시 점주 베니 류씨

손님들이 제품을 픽업해서 크로거측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되기 때문에 캐쉬어를 추가로 쓰거나 종업원들을 의심할 필요도 없으며 퇴근 후에도 제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묶여 있을 필요가 없다.

미시간에서는 25일 1호점 개장에 이어 10일 9개의 매장이 추가되었으며 2주후에 9개가 더 오픈한다. 신청 과정은 간단하다. 신청서를 제출한 후 인터뷰를 거친 후 승인 여부를 통보해 준다. 승인을 받은 신청자들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1주일간의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여기서는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필수 조건들을 교육 받게 된다. 교육 후 종업원들을 찾아 개장을 하면 된다.

권 대표는 “영어를 잘 못해도 되지만 손님들의 시선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교육을 통해 직접 일을 하기 보다는 비즈니스를 경영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미시간을 우수한 마켓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하고 “곧 시카고 지역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이 Hmart를 시작으로 타 지역으로부터 다양한 기회가 요즘 미시간에 밀어 닥치고 있다. 본보가 받는 전화 중에 50% 이상이 타주의 지역번호에서 걸려오는 전화다. 그들 중에 대부분은 미시간에 이사 온 타 지역 출신 한인들이다. 미시간이 새로운 정착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들도 소개되고 있다.

미시간 한인 사회에서 주를 이루고 있던 세탁소와 뷰티써플라이들이 포화상태에 빠진지 오래되었고 또 지나친 자체 가격 경쟁 때문에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그중 많은 한인들이 스시 식당을 개업하면서 50개가 넘는 스시 식당이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자본금이 적지 않게 들어가는데다가 마케팅도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크로거 매장내에 위치한 스노우팍스 스시는 일단 최소한의 투자자금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크로거 자체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을 수 있어 전기, 수도, 인테리어등에 대해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탁소와 뷰티써플라이등의 단조로운 비지니스 형태에서 벗어나 소규모 자본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크로거내 스노우팍스 스시 매장을 추천하고 싶다.

스노우팍스 스시 : http://jfefood.com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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