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주최, 미시간 지상사, 코트라 후원

[디어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미시간 지상사와 코트라가 후원한 Inspired Korean in Michigan이 14일 디어본 포드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미쯔히로 와다 일본 총영사, 하우 타이탱 포드 자동차 구매부 부사장을 포함해 약 500여명의 한인과 미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이종국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한미 FTA 이후 한국과 미시간의 교역도 대폭 신장되어 한국이 미시간의 7번째 수출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총영사는 또 1904년 미시간 출신의 아써 베커 선교사가 한국에서 포교활동을 한 것을 포함해 미시간과 한국은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고 오늘은 그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 이와같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켈리 미시간 주지사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에 밑거름이 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고 “많은 한인들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시간지상사 박진우 회장(현대 모비스)도 “미시간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이 미국 종업원들을 비롯한 미국인 고객들을 모시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을 만들고 친밀한 관계를 도모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우 타이탱 포드 자동차 글로벌 구매부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이미 알고 있다. 98%의 국민이 스마트폰 이용자이며 선박 건조 및 디자인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최근 한류를 통해 세계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저의 딸은 K-Pop에 또 저의 아내는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성실한 근로정신과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한국인들을 존경하고 있으며 세계화와 다양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포드 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미 씨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순서에서 수준급의 공연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02년 아시안 게임의 주제곡이었던 ‘Frontier’를 시작으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장구와 판소리가 한데 어울렸으며 시카고 코리안 댄스 팀이 출연해 태평무를 선보였다. 신고산 타령, 옹헤야, 살풀이, 설장구와 사물놀이 팀의 구성진 프로금 가락과 춤실력이 실로 매력적이었다.
공연을 참관한 관객들은 미시간 지상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저녁 만찬룸으로 초대되었다. 현대 모비스, 광진, DY America , 동양피스톤, 만도, 현대 기아 기술 연구소, 오스템 USA, GNS America, WIA America, Trek, Logos Logistics, Ains Tech, Aptree, Hantech, Nalara, A&W Products등 미시간 지상사들이 후원했다. 미시간 지상사들을 또 이번주말 세종학교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녁 만찬룸에는 하우 타이탱 포드 자동차 구매부 부사장을 비롯한 VIP 들이 일반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지상사들이 초청한 미국인들도 공연을 흥미롭게 관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총영사가 처음으로 미시간지역에서 개최한 대규모 행사가 미시간 부주지사를 비롯한 많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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