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FBI 자문위원으로 있는 주간미시간의 김택용 대표는 지난 달 연석 회의에서 미시간에 유입되는 유학생 및 지상사 직원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법규를 교육하는 세미나를 주최하기로 했다.
FBI 디트로이트 지부는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미시간에 도착하여 로컬 및 연방 법규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거나 또 본국에서는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던 사항들이 미시간에서는 중범죄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데 동의하고 유학생 등 새로운 유입 외국인들이 많은 시기인 8월이나 9월경을 골라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본보는 FBI 이외에도 이민 추방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ICE 디트로이트 지부를 동참시켜 추방 사유 범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예정이다. 본보는 미시간 대학, 미시간 주립대학, 웨인 주립대학, 오클랜드 대학 및 미시간에 진출한 지상사들을 대상으로 초청할 계획이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안 커뮤니티로 초청 범위를 확대할 방침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가볍게 여겨지는 가정내 폭력이 미시간에서는 심각한 범죄로 인정되어 커다란 어려움에 처하는 유학생, 교환 교수 및 지상사 직원들이 매년 있었다. 따라서 본보는 음주운전이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미시간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범법 사유를 정리하여 ‘십계명’ 처럼 주지시키자는 제안을 FBI 측에 했고 어레나 FBI 디트로이트 지부장은 본 제안을 받아드려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외국으로 출국을 할 때 소양소육을 곡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선택 사항이다보니 도착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위법의 심각성을 주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지에서 인생이 뒤바뀌는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본보는 지난 7~8년 동안 매년 최소한 1건씩 한국인들이 이런일에 연루되는 것을 보도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해야 겠다는 생각에 FBI와 공동으로 준비하게 된 것이다.
FBI 디트로이트 측은 연방에서도 이와 같은 대민 지원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인 사회는 물론 아시안 사회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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