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rban Adventurers로 불리우는 밀레니엄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현대 자동차가 12일(월) 201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콘셉트 픽업트럭 산타쿠르즈(SANTACRUZ)를 최초 공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에서 “미래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개발은 필수”라고 말하고 “쏘나타 PHEV는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쏘나타 PHEV는 154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시스템 최대출력 202마력을 구현했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22마일을 주행 가능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날 콘셉트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도 함께 공개했다. Urban Adventurers로 불리우는 새로운 구매층인 밀레니엄 세대(1985~2000년 출생자)를 겨낭한 제품으로 현대차는 ‘대형트럭에 대한 구매욕구가 떨어지는것과 달리 소형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타크루즈 콘셉트는 현대 싼타페 정도의 크기에 뒷부분을 짐칸으로 만든 픽업트럭으로, 190마력에 41kgm 토크를 발휘하는 2리터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4륜구동 시스템인 ‘H-트렉’이 적용됐으며, 22인치 대형 휠이 끼워져 있다.
뒷문짝이 반대로 열리는 4도어 구조에 5인용 좌석을 갖고 있으며, 1.2미터 가량의 짐칸은 용도에 따라 길이를 늘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짐칸 도어를 열면 바이크까지 실을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마크 딥코 현대차 북미법인 이사는 싼타크루즈를 발표하면서 “기존 SUV나 픽업트럭이 도달하지 못했던 활동적이며 진취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차”라며, “상업용 트럭과 구분되는 크로스오버형 트럭만의 매력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