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미나, 취업박람회, 부품상담회 동시에 열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이하 KPAI)가 40주년을 맞이했다.
예년에는 단독으로 하던 기념행사의 형식을 벗어나 올해는 디트로이트 코트라, 총영사관, 미시간경제개발공사와 함께 협력하여 4월 25일을 ‘디트로이트 코리안 오토데이’를 만들어 냈다.
당일 디트로이트 메리앗 호텔 비지니스 센터에서는 4가지의 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취업 박람회와 한국 부품 상담회가 열렸으며 4시부터 6시까지는 자동차 업계 동향 분석 세미나, 그리고 6시 반부터 9시까지 KPAI 40주년 행사가 열렸다.

신승훈 디트로이트 관장은 환영사에서 “KPAI 는 40년 역사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말하고 “디트로이트 코트라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온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승훈 KPAI 40대 회장은 “KPAI는 지난 40년동안 미국과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건설적인 이벤트가 되기를 기원했다.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KPAI의 40주년을 축하하고 미시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했다.

데이빗 프로보스트 Chemical Bank 은행장은 “한국 선교사였던 조부모때문에 어머니도 한국에서 태어나셨고 나도 대구에서 태어났다”고 말하고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2008~9년 경기 침체당시 은행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미시간에 관심을 갖는 은행이 없었다. FDIC의 도움을 받아 작은 은행을 구입한 후 4억 달러 추가 조성과 합병을 통해 탄생한 Chemical Bank는 곧 디트로이트로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Chemical Bank는 TCF 은행을 구입하면서 전미 26위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앤디 프릴스 현대기술연구소 법인장은 “KPAI 회원들이 자동차 업계에 미친 영향을 지대하다”고 밝히고 “미시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전문기관중에 하나인 KPAI는 글로벌 협력 체제가 중요한 시대에 많은 가능성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국 총영사와 손수득 북미 코트라 사장의 축사에 이어 윤철구 KPAI 1대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KPAI가 40년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하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면서 성장했다”고 자평하고 “그 외에도 미국내 기업들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이 미국 자동차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공헌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여명의 멤버십으로 시작한 KPAI가 지금은 300여명으로 성장했다”고 말하고 “숫적인 성장이외에도 KPAI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내향적이고 다소 고립된 KPAI가 외향적인 모임으로 변모했다. 한인사회를 위한 장학위원회가 조직되었고 한국 KPAI도 활성화되었다”고 전했다. KPAI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 시카고 총영사관, 디트로이트 코트라, 한국 기업(현대, 기아, 대우, 쌍용등) 및 미국 기업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KPAI 시니어 그룹을 대신해서 후배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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