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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현역의사가 알려주는 ‘늙지 않는 식사 비법’ 9가지

“고기의 성분이 암세포와 싸우는 재료…’남의 살’ 힘으로 생활습관병 이겨내라”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9988 234’라는 말이 농담처럼 떠돈다. 이 말에는 99세까지 88하게 살다 2~3일 앓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그만큼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제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생소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100세 시대에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 최고의 면역학 권위자 후지타 고이치로 박사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려면 “50세 이후에는 식사법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81세 현역 의사로서 연구와 집필, 강연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고이치로 박사는, 자신의 건강 비책은 ‘일주일에 두 번’ 고기를 챙겨 먹으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귀띔한다. 아울러 그는 스스로 고안한 ‘늙지 않는 식사법’ 챙기기(식이섬유, 마늘, 올리브오일, 좋은 물, 적당한 운동)와 피하기(야식, 스트레스, 질 낮은 고기)를 통해 당뇨병을 완치한 경험도 있다고 강조한다. 고이치로 박사는 최근 자신의 책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예문아카이브)를 한국에 선보이며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 장수의 비법도 소개한다. <주간현대> 건강면 독자들을 위해 고기를 먹고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고이치로 박사의 지혜와 고기를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1. 소박한 식사에 얽매이지 말자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수명은 줄어든다.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면 몸의 저항력이 단번에 떨어져서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2. 50세가 넘으면 대사증후군은 무의미하다 
고기는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 단, 조건이 있다. 바로 ‘50세가 넘으면’이다. 젊었을 때 대사증후군의 몸을 갖게 되면 생명이 단축된다. 하지만 50세가 넘으면 고기를 필요로 하는 몸이 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 한다.

3. 고기의 힘으로 생활습관병 이기자  
백세 장수에 대한 역학조사를 살펴보면,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고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백세 장수자들은 고기와 달걀, 생선,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을 다른 고령자들의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결국 잘 먹어서 영양상태가 좋은 고령자가 장수한다.

4. 콜레스테롤과 혈압은 조금 높은 편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오해하지만, 사실 콜레스테롤은 50세가 넘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다. 최근 연구에서 동맥경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은 사람이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5. 콜레스테롤을 무서워하지 말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고, 나쁘다고 불리는 LDL콜레스테롤도 몸의 기능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자’는 말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LDL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막의 재료를 몸의 각 부분에 전달하지 못해서 튼튼한 세포를 생성할 수 없으며, 금세 건강을 잃게 된다. 자연히 LDL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수명은 줄어든다.

6. 일주일에 두 번, 스테이크를 먹자  
혈청 알부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혈청 알부민이 줄어들면 절대 안 된다. 혈청 알부민 수치는 식사 중의 단백질의 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혈청 알부민을 늘리면서 체내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일주일에 두 번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좋다.

7. 햄버거보다는 스테이크를 먹자  
스테이크는 씹는 맛이 있다. 고기는 칼로리가 높은 식품인데, 꼭꼭 씹어서 먹으면 그 자체로 운동이 돼 에너지를 소모한다. 또한, 같은 고기 요리라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스테이크 가 식사 유도성 열 생산이 더 크다. 그리고 스테이크의 부위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된다.

8. 고기의 성분이 암세포와 싸우는 재료가 된다  
암에 걸리면 식이요법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육식을 끊는 식이요법을 시작한다. 하지만 고기를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눈에 띄게 야윌 수밖에 없다.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암과 싸울 체력마저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려면 오히려 좋은 고기를 맛있게 먹어야 한다. 고기를 먹으면 세포도 유전자도 튼튼해진다.

9. 고기를 잘 씹어 먹으면 치매 예방에 좋다  
50세가 넘으면 일주일에 두 번씩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약을 멀리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인지증의 정도를 조사하는 인지기능 검사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은 적당히 높은 편이 양호한 수치를 보인다고 밝혀졌다. 콜레스테롤이 뇌세포의 막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인지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주간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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