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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속옷 차림으로 달리는 이유?

– Cupid’s Undie Run Detroit 2015 (1)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화씨 14도, 섭씨 영하 10도의 엄동설한에 1,200명의 미국인들이 14일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을 달렸다.

그냥 달렸다면 그저 그러려니 했겠지만 그들은 모두 속옷 차림이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참가자들도 겉옷과 창피함을 벗어 던지고 길거리로 나왔다. 처음엔 너무 선정적인것 같아 취재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왜 그들이 속옷 차림으로 눈덮힌 거리를 달리는지 이유를 알았을 때 꼭 보도하기로 결정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열리는 Cupid’s Undie Run은 작년 전세계 30개 도시에서 열려 2백8십만 달러를 조성해 Children’s Tumor Foundation에 전달했다. 불치병인 신경 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치료를 위한 펀드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매년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본 행사는 올해는 3백만 달러 조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3,244,768를 조성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3년전부터 참여했다. 작년에는 2십만 달러를 조성해 본부에 전달했다. 올해는 25만 달러를 향해 달렸지만 27만 5천 달러를 달성했다. 클리브랜드에서는 800명이 참여해 21만 7천 달러가 조성했다.

참가자들은 지인들로부터 약정을 받아 기금을 조성했다. 개인당 5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조성한 참가자들에게는 Quicken Loans의 댄 길버트 회장 부부는 펀드를 매칭했다. 댄 길버트는 작년 디트로이트와 클리브랜드에서 18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길버트 부부가 본 행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의 아들 Nick 이 신경 섬유근종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댄은 본 행사 지원 이외에도 BeNeFit 이라는 자선 파티를 개최하는데 1,200명이 참석한 작년 파티에서 3백만 달러를 조성한 바 있다.

Cupid’s Undie Run 2015 / Photo: M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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