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슨하이츠=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대행 : 조미희)는 27일 임원회를 열고 광복절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 대해 토의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미시간 대한 체육회 임원단이 한자리에 모여 열린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일단 행사 장소가 변경되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워렌 지역에 있는 Halmich Park(3001 13 Mile Rd. Warren, MI 48093)에서 열린다.
체육회가 주관할 경기 종목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으며 사생대회 등 문화행사도 그대로 열기로 했다. 귀빈 초청, 후원 섭외, 경품 구입, 홍보 담당 등 세부사항에 다른 책임자도 선정되었다.
조미희 대행은 “불경기를 감안해 최소한의 경비만을 쓰고도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하고 “행사의 의미는 살리되 동포들의 부담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기업들의 후원을 최대한 유치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방안은 논의했다.
현대 자동차 딜러와 연결하여 자동차를 전시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선거관련 단체들, 시민권 옹호 단체 등 사회단체들의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회장단은 또 올해 광복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보다 친근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가라지 세일등을 통해 안쓰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는 아이디어도 제시되었다. 특히 교회 및 단체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지만 종교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개인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32대 김영종 회장의 돌연 사퇴 이후 조미희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하기로 한지 얼마되지 않아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는데 시간적으로 벅차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임원단도 재구성 해야하고 사업의 방향을 잡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조미희 대행(위 사진) 및 임원들은 “하지만 한인회가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순수하고 겸손한 자세로 한인사회를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오는 7월 16일 제2차 영사 서비스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미리 예약한 신청자들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미희 대행은 “연초 1차 서비스에 너무 많은 분들이 몰려 서비스를 받지 못한 분들이 있어 2차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하고 “연말에 한 번 더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당일 여권사진 촬영이 현장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0로 정했다.
임원들은 당일 아침 7:30 까지 집결하여 행사장을 최종 준비하기로 했다. 27일 현재 29명이 영사 서비스를 예약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