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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2026] 미시간 주요 후보들의 쟁점 정리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현재 2026년 9월 기준으로 미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주 전체 선거는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주 국무장관(Secretary of State), 주 법무장관(Attorney General) 선거다. 본선은 11월 3일이며, 주요 정당 후보 구도는 주지사 Jocelyn Benson(D)–John James(R), 연방상원 Abdul El-Sayed(D)–Mike Rogers(R), 국무장관 Garlin Gilchrist II(D)–Anthony Forlini(R), 법무장관 Eli Savit(D)–Doug Lloyd(R)이다.

1. 미시간 주지사 — Jocelyn Benson(D) vs. John James(R)

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단연 경제와 생활비다. Bridge Michigan 조사에서도 경제·affordability가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나타났다.

Jocelyn Benson은 현재 미시간 Secretary of State로, 민주당 후보다. 생활비 문제에 대해 주택 공급 확대, starter home과 affordable housing 개발 장려, 임대료를 올리는 대형 투자자의 주택 매입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이나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도 단순 보조금보다는 주민 생활비 절감과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John James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으로, 규제 및 세금 부담 완화와 민간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강조한다. 자동차·제조업 경쟁력과 에너지 비용, 기업 환경 등이 중요한 메시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선거에서 주목할 대립축은 다음과 같다: 세금 인하 vs 정부 투자, 주택 공급 확대 방법, 자동차·제조업 일자리, 전기료와 에너지 정책, data center 개발, 그리고 환경·Great Lakes 정책이다. Data center와 환경 문제도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상당히 큰 쟁점으로 부상했다.

한인 유권자 입장에서는 특히 소규모 비즈니스 세금·규제, 자동차산업 일자리, 주택가격, 재산세, 전기료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2. 연방상원의원 — Abdul El-Sayed(D) vs. Mike Rogers(R)

전국적으로도 가장 주목받는 Senate race 가운데 하나다. 이 의석은 은퇴하는 민주당 Gary Peters 의원의 자리이며, 상원 다수당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합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후보의 정책 차이는 네 선거 중 가장 뚜렷하다. Abdul El-Sayed는 의사이자 전 공중보건 관료로, 민주당 진보파에 가깝다. 핵심 정책은 Medicare for All, 부유층에 대한 wealth tax, 노동조합 지원, 기업 독점 규제, affordable housing 확대 등이다. 그는 또한 Trump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을 비판하며 ICE 폐지를 주장해 왔다.

Mike Rogers는 전 연방 하원의원이며 전 FBI 요원이다. 세금 인하, 제조업 부흥, 규제 완화, 강력한 국경·이민 단속 등을 강조하고 있다. 주택 문제에서는 첫 주택 구매자가 529 교육저축계좌 자금을 세금 없이 down payment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건축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의료정책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El-Sayed는 Medicare for All을 지지하지만 Rogers는 기존 민간보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처방약 가격과 의료비를 낮추는 쪽에 가깝다.

외교정책, 특히 이스라엘·가자 문제도 중요한 변수다. El-Sayed는 미국의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군사지원에 비판적인 반면 Rogers는 전통적인 공화당 안보정책에 훨씬 가깝다. El-Sayed의 외교정책과 과거 발언은 현재 공화당의 주요 공격 소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Senate race의 핵심은 간단히 말하면 Healthcare, immigration, affordability, Trump, Israel/foreign policy라고 볼 수 있다.

3. Secretary of State — Garlin Gilchrist II(D) vs. Anthony Forlini(R)

Secretary of State는 한국의 외교부 장관 같은 직책이 아니라, 미시간에서는 선거 관리와 운전면허·자동차 등록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주 정부 직책이다.

Garlin Gilchrist II는 현재 미시간 부지사이고 민주당 후보다. 기존 Michigan 선거제도가 충분히 안전하다는 입장에 가깝고, 투표권 접근성을 유지·확대하는 것을 강조한다.

Anthony Forlini는 Macomb County Clerk이며 공화당 후보다. 선거 등록 단계에서 미국 시민권을 더욱 엄격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의 자기확인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 데이터베이스 등을 이용한 citizenship verification을 강화하려 한다.

따라서 이 선거의 최대 쟁점은 명확하다.

“투표 접근성을 우선할 것인가, 선거 자격 검증을 더 강화할 것인가?”

여기에 absentee voting, early voting, voter ID, noncitizen voting 우려,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도 등이 따라붙는다.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선거다. 시민권 증명 규정이 강화될 경우 귀화 시민이나 이름이 변경된 유권자 등이 어떤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도 중요한 질문이 될 수 있다.

4. Attorney General — Eli Savit(D) vs. Doug Lloyd(R)

이 선거는 사실상 “진보적인 검찰 개혁 vs 전통적인 law-and-order” 대결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

Eli Savit는 Washtenaw County Prosecutor다. 소비자 보호, 기업의 불공정행위, 환경오염, 노동자 임금 착취, 민권 문제 등에 Attorney General 권한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총기 문제에서는 ghost gun이나 bump stock 규제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Savit에게 가장 큰 정치적 약점은 Washtenaw County에서 시행했던 cash bail 축소, 합의된 성매매에 대한 비기소 정책, psychedelic mushroom 관련 비기소 정책이다. 공화당은 이를 두고 “soft on crime”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Savit은 이러한 지방검찰 정책들을 Attorney General이 된 뒤 주 전체로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Doug Lloyd는 Eaton County Prosecutor이며 30년 경력의 검사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Attorney General이 정치적인 정책을 만들기보다 법을 엄격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약 trafficking, violent crime, Second Amendment 권리 보호 등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이다. 또한 현 Dana Nessel AG가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해 온 여러 소송도 하나씩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두 후보 모두 최근 급등한 DTE·Consumers Energy 등의 전기요금 문제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Michigan Attorney General은 공공요금 인상 심의에서 소비자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료와 utility regulation도 의외로 중요한 선거 쟁점이다.

이번 미시간 선거를 관통하는 7대 쟁점

네 선거를 종합해 보면 결국 유권자 선택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는 ① 물가와 생활비, ② 자동차·제조업과 일자리, ③ 이민 및 ICE 단속, ④ 의료보험과 Medicaid/Medicare, ⑤ 범죄·치안·총기, ⑥ 낙태 및 사회적 이슈, ⑦ 선거의 신뢰성과 투표권이다.

특히 올해 미시간에서는 단순한 “민주당 대 공화당”보다 Trump 행정부의 정책을 미시간 주정부가 어느 정도 받아들이거나 견제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여러 선거에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 Senate race는 전국적인 Trump 정책에 직접 영향을 주고, Governor와 Attorney General은 연방정부 정책을 주 차원에서 시행하거나 법적으로 다툴 수 있으며, Secretary of State는 선거제도 자체를 관리하기 때문이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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