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피카노 웨인카운티 행정관, 데이비드 로든명예영사와의 좌담회에서
로버트 피카노 웨인카운티 행정관은 지난 21일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 및 본보와 가진 좌담회에서 미시간 주정부와 웨인카운티 등 9개 지역이 공동으로 건설할 신공항도시(Aerotropolis)에 한국이 투자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1시간 동안 좌담회에서 피카노 행정관은 윌로우 런 공항과 메트로 디트로이트 공항을 한 띠로 연결하는 공항도시 프로젝트는 유래가 없는 대형 프로젝트로써 미시간 경제 부활을 위한 결정적인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6년 미시간대학 공과대학이 공항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부터 가시화된 본 프로젝트는 그해 7월 해당지역에있는 2개 카운티와(워쉬트나, 웨인) 7개 도시(벨빌 시 , 휴런 차터 타운쉽, 롸뮬러스 시, 테일러 시, 밴 뷰렌 타운쉽, 입실레니 시, 입실레니 타운쉽)등이 개발계획에 공동협약을 맺으므로써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그후 2007년 5월 웨인카운티는 본 프로젝트 추진 전담팀을 만들고 디트로이트 르네상스는 신공항도시 건설에 따른 지역 경제개발안을 만들게 된다. 같은 해 12월 웨인 카운티는 1억 2천말 달러를 책정하여 기반시설을 공사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2008년 1월 타지역 비교 분석 실사를 마쳤으며 4월에는 본 프로젝트 홍보 웹싸이트도 오픈(http://detroitaerotropolis.com)되었다.
피카노 행정관은 신공항도시가 건설되면 자동차 관련 기업 및 부품업체들을 위한 전시장 및 부대시설들이 건설될 것이며 종합상가 및 주택가들이 들어 설 것이다라고 전하고 5월 초에 있을 미시간 메키넥 회담에서 중대발표가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최근 타지역으로부터 디트로이트 및 웨인카운티 지역으로 몰려드는 투자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곧 시행될 공항도시 건설까지 합세하면 메트로 지역 경기 회복 및 중서부 물류 교두보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매우 흥미있는 사업이 전개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한국에서 투자자들을 유치한다면 실사팀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프리젠티이션을 하겠다고 말하고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본보가 미시간 진출 70여개 지상사들이 디트로이트와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하자 실무자들과 미팅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델타 항공사가 놀스웨스트를 합병함으로써 직항로 개설을 논의해 볼 수 있을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또 본보는 매년 코보홀에서 열리는 부품박람회 기간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코보 노동조합으로 인해 조성된 높은 설치비에 신음하고 있다고 말하고 타지역보다 약 10배나 더하는 설치비를 조정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에 보좌관들과 실무 미팅을 주선하겠다고 말하고 “어떤 형태든 한국 기업들이 웨인 카운티에 진출하는데 불편하거나 부당한 점이 있다면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파카노 행정관은 또 이 자리에서 한미자유무역에 대한 소견을 묻는 질문에 “자유무역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하고 “자유무역은 경제적인 목적뿐만이 아니라 평화유지에도 기여한다”며 지지했다. 단 양국간 상호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타당성있는 타협을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로든씨는 자신의 명예영사직을 통해 미시간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사회를 연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하고 웨인카운티에 있는 한인 운영 비지니스들의 안전에 특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피카노 행정관은 자신은 오래전부터 한인사회와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나가기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본 좌담회를 주선한 웨인카운티 소속 말샤 에니스 신공항도시 프로젝트 메니져는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 및 본보와 따로 미팅을 갖고 한국에서 투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