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세탁 폐기물 처리 업체 DLD 퍼크 수거 서비스 중단

공신력있는 대체 업체 물색에 노력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세탁소용 케미칼인 Perchlorethylene의 찌꺼기(Sludge)를 수거해 가던 업체 DLD(Drug & Laboratory Disposal)사가 세탁소를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55갤론 드럼통에 슬러지를 담아 처리하던 업체들은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 통보에 당황하고 있다. 또 작년에는 동종의 업체가 슬러지 처리를 잘못했으니 세탁소들이 페널티를 내야 한다는 사측 변호사 사무실의 고지서를 받은 적도 있던 터라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는데 고심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은 실정이다.

또 슬러지를 처리하는 업체가 점점 줄어드는 형편이라 대체 업체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팬데믹 이전에 55 갤론 드럼통 기준 380여 달러이던 수거 비용이 지금은 약 800 달러로 인상이 된 상태지만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단한 것이다.
퍼크를 대체하는 세탁 장비들이 보급되면서 퍼크를 사용하는 세탁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다수의 세탁소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DLD 측은 편지를 통해 “This letter is to inform you that effective immediately, DLD Environmental Services, Inc., will no longer be providing dry cleaner services in your area. This includes both Perchlorethylene solvent sales and waste disposal services.(이 서신은 지금부터 DLD 환경 서비스, Inc.가 귀하의 지역에서 더 이상 드라이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퍼클로로에틸렌 솔벤트 판매 및 폐기물 처리 서비스가 모두 포함됩니다.”라고 밝혔다.

본보는 DLD 측에 전화를 걸어 중단 사유와 중단 지역이 미시간 전역인지 일부 지역인지를 문의했으나 답변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들을 수 있었다. 담당자는 언론 딤당 부서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29일 현재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본보는 편지를 받은 지역이 Fenton, 디트로이트까지 포함되어 광범위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지만 입실런티 지역 세탁소 하나는 계속 받아준다는 제보를 받았다. 유부철 전 세탁인협회장이 문의한 결과 정기적으로 퍼크 처리를 맡겼던 업체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불규칙적이던 업체들은 새로운 어카운트로 갱신을 해야 하는데 신규업체로 처리해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세탁업의 필수 요소인 폐기물 처리가 모연해진 업체들을 위해 본보가 대체업체를 물색한 결과 Safety Kleen이라는 전국 규모의 업체가 있었다.

본보가 전화(800.323.5040)를 해 본 결과 해당 업체는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전화를 하면 업체별로 가격을 산출해 주겠다고 말했다.

Safety Kleen은 2012년 12월, 세이프티-클린은 Clean Harbors에 인수되어 연 매출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북미 최대 환경 서비스 회사로 거듭났다.

mkweekly@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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