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트로이에서 차세대용 배터리 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LG 화학 자회사인 CPI(Compact power, inc)가 지난 13일 미시간 주정부로 부터 100만 달러의 텍스 크레딧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당일 제니퍼 그랜홈 미시간 주지사를 방문하고 환담한 후 바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만 가들리 판매부장은 LG화학은 미 연방으로부터 100~170만달러 상당의 그랜트를 받기 위해 마감일인 5월 19일까지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서 제너럴 모터스(GM)가 2010년 양산할 예정인 세계 첫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단독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에 따라 기존 HEV용 배터리 생산라인이 위치한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2010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으로 GM용 양산 채비를 갖춘 후,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GM이 2010년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인 시보레 볼트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로서,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만 작용하던 기존 하이브리드카와는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