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600만불의 사나이’로 유명한 배우 리 메이저스가 미시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1939년 디트로이트 남쪽의 작은 도시 와인닷(Wyandotte)에서 태어났다(4월 23일).
Lee Majors(일명 Harvey Lee Yeary)는 텔레비전, 영화배우이자 성우로 활약했다. 그는 TV 서부 영화 시리즈 The Big Valley에서 Heath Barkley 역을 맡았으며 6백만불의 사나이에서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 대령 등 미국을 상징하는 역을 맡았었다.
Wyandotte에서 태어난 2살 때 고아가 된 그는 삼촌에게 입양되어 켄터키 Middelsboro로 이주한다. 그는 10대 후반에 입양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양부모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를 결심한다.
자라면서 그는 축구 코치가되고 싶었다. 그는 Middlesboro High School에서 학교 팀 대표가 되었다. 1957년 졸업 후 인디애나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축구를 계속했다. 1959년 그는 리치먼드의 Eastern Kentucky University로 옮겼으나 경기 도중 심한 허리 부상을 입는다. 그는 풋볼 선서의 꿈을 접고 1962년 Eastern Kentucky에서 역사 및 체육 교육 학위를 받는다. 그는 2006년에 동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켄터키주 댄빌(Danville)에 있는 파이오니어 플레이 하우스(Pioneer Playhouse)에서 연기와 연극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축구팀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지만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공원 레크리에이션 디렉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는 Dick Clayton 대리인을 비롯한 여러 배우와 업계 전문가들과 접촉한다. 그는 Clayton의 연기 학교에서 1년간 수학했고 MGM에서 Estelle Harmon의 연기 학교에서 공부하며 쇼 비지니스 경력을 준비한다.
어린 시절의 우상이자 풋볼 전설인 조니 메이저스(Jony Majors)의 영감을 받아 이름을 리 메이저스(Lee Majors)로 개명했다. 처음에는 ‘금발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불리던 그는 점차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다양한 TV 시리즈와 더불어 장편 영화에서의 조연을 맡으면서 명성을 얻는다. 그는 또한 몇가지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와 비디오 게임에서 성우로 활약했다.
Lee Majors는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Hollywood Boulevard)의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Hollywood Walk of Fame)에서 스타를 수여 받았다.
리 메이저 부부는 4번 결혼했다. 그는 1961년 캐씨 로빈슨(Kathy Robinson)과 결혼하여 1964년에 이혼했다. 그는 1973년에 Farrah Fawcett와 결혼하여 1982년에 이혼했다.
1988년 플레이 보이 모델 카렌 벨레즈 (Karen Velez)와 결혼하여 1994년 이혼했다.
그는 2002년 여배우이자 모델인 Faith Cross와 결혼했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