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특별 교양 강의 “삶과 죽음의 만남”

– 미시간대 남한국학연구소 주최

 

미시간대학교 남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정진홍 이화여자대학교 종교학 석좌교수를 초빙하여 “삶과 죽음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미시간지역 한인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9월 28일 화요일 저녁 7시 국제 인스티튜트에서 개최한다 (주소는 아래 참고).

남 한국학 연구소 소장인 곽노진 교수는 이번 교양강좌가 죽음과 삶을 주제로 연구과 저술활동을 해오고 한국의 저명한 종교학자의 강연을 있는 미시간지역 학생과 교민들이 직접 듣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또한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죽음에 대해, 또한 의미있는 삶에 대해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홍교수는 2003년 출간된 저서인 “만남, 죽음과의 만남”의 서문에서 죽음의 담론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우리는 살면서 늘 죽음과 만납니다. 천재지변이나 전쟁, 뜻하지 않은 참변, 교통 사고 등 죽음은 뜻밖에 우리 삶 속에 가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죽음이 삶의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우리는, 왜 인간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봄 직한 물음입니다. 종교와 철학 등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있는 그대로 우리 자신의 해답이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 나의 죽음에 이르면 그것은 또 다른 물음을 낳습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죽음 앞에서처럼 인간의 무능함과 무력함이 처절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다시없습니다. 우리의 죽음 경험은 죽음이 그러한 것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겪게 합니다. 단절, 절망, 허무 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비존재와의 만남,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정교수는 “죽음은 삶에 안겨야 비로소 죽음다울 수 있고, 삶은 죽음을 품어야 비로소 삶다워집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내가 내 삶을 살듯이 그렇게 죽음을 살아야 합니다.” 라고 강조한다.

정진홍 교수는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2003년 은퇴)와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며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를 바라보는 문법의 전환을 제시한다”는 평을 듣는 그는 1980년대 이후 종교학을 주변 학문의 자리에서 벗어나 종교 현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렸다. ‘종교과 문학’, ‘종교와 예술’, ‘신화와 역사’ 등 문학적 수사로 채워졌던 그의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명강의로 손꼽혀 왔다. 저서로 『열림과 닫힘』, 『잃어버린 언어들』, 『엘리아데 종교와 신화』, 『고전,끝나지 않는 울림』, 『만남, 죽음과의 만남』, 『경험과 기억』, 『종교와 과학』,『종교문화의 논리』, 『종교문화의 논리』 등이 있고 시집 『마당에는 때로 은빛 꽃이 핀다』가 있다.

강좌 안내:

“삶과 죽음과의 만남” 교양강좌는 1080 University Ave., Room 1636, Ann Arbor, MI 48109 에서 열린다. 문의 사항은 미시간대학교 남 한국학연구소로 하면 된다.이번 교양강좌는 통역없이 한국말로 진행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주차는 650 S. Forest Avenue에 있는 Ann Arbor Public Parking Structure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734.764-1825| http://www.ii.umich.edu /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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