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까지 90도대 무더위…주말에는 평년 수준인 80도대로 회복 전망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시간을 덮친 이번 폭염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무더위는 7월 15일 수요일까지 절정에 이른 뒤, 16일 목요일부터 서서히 약화하고 주말에는 상당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 수준인 80도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빌을 포함한 디트로이트 광역권에서는 14일 화요일 낮 최고기온이 약 96도, 15일 수요일에는 9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요일은 높은 기온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오후 늦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목요일부터 더위 약화 시작
16일 목요일에는 최고기온이 약 91도로 내려가면서 극심한 폭염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 자체는 여전히 90도를 웃돌 수 있어, 야외활동 시 탈수와 열사병 위험에 계속 주의해야 한다.
17일 금요일에도 일부 지역은 9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구름과 천둥번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폭염을 만들어낸 강한 고기압의 영향은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주말부터 평년 기온 회복
본격적인 더위 완화는 주말부터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0도 중반, 일요일에는 80도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지역의 7월 평균 낮 최고기온이 약 84도인 점을 고려하면, 일요일 무렵에는 거의 평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기온뿐 아니라 밤 기온도 낮아진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60도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최근 이어진 열대야성 무더위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주 화요일인 2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약 80도, 아침 기온은 50도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끝나도 습도와 뇌우 주의
기온이 내려가더라도 주말까지 습도가 높고 국지성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돌풍과 번개, 도로 침수가 나타날 수 있어 야외행사나 장거리 운전 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시간으로 유입되면서 폭염과 함께 공기질 악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흡기나 심장질환이 있는 주민, 노인과 어린이는 공기가 뿌옇거나 연기 냄새가 날 경우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번 폭염의 가장 위험한 시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이다. 주민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오후 시간대의 격렬한 야외활동을 피하며,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 안에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심한 땀은 열탈진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의식 혼란이나 실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