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디트로이트 세종학교 2022-2023 학년도 종,졸업식 개최

운동회와 세종장터도 성황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세종학교가 6월 3일 2022-2023 학년도 종,졸업식을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팬데믹 이후 재개된 대면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가진 학년도 마지막 날에는 예년과 달라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세종학교 운영진 측은 2022-2023학년도가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복귀하는데 그치지 않고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 숫자는 예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된 것은 물론 수업 내용과 각종 행사들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케어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던 세종학교 측은 더 발전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수업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진보하였으며, 행사의 내용이나 진행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충실해졌다는 평가다. 팬데믹이라는 장애물을 거름삼아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한 점이 두드러져 보였다.

올해 종/졸업식에서는 지난 교내 <코리안 스펠링 대회>, <세종 이야기 대회> 의 시상이 있었으며 이어진 유치부 졸업과 초등부 졸업 그리고 고등부 졸업 에서는 그동안의 수고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종학교를 14년이나 출석한 고등부 졸업생들을 대표한 이진영, 한수혁 학생이 졸업사를 남길 때는 뭉클한 감동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한인 후세들의 성장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종/졸업식이 끝난 뒤 열린 <세종 운동회>는 자녀들에게 운동회의 추억을 경험시켜주고 싶은 학부모들이 협동으로 준비되었다.

이어 열린 <세종 장터>는 학생들이 일 년동안 좋은 일을 했을 때 상으로 받은 세종머니를 이용해 학교측에서 한국에서 직송한 다양한 한국적인 물건들을 구입하며 경제 관념도 공부하는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세종학교의 김선미 교장은 “오늘 종업식과 졸업식을 했지만 선생님들은 교사 회의와 연수를 통해 9월에 다시 맞은 신학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팬데믹 이후에 펼쳐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힘겹게 달려온 학년도였지만 함께 도와 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며 그들 때문에 올해도 벅찬 감동의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학교는 등록금 할인이 있는 조기 등록을 6월 20일까지 실시하며 벌써 등록이 마감에 가까운 학년도 있어 다음 학년도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학교 등록 안내는 세종 웹사이트인 saej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이 날 시상된 학생 명단이다.

<세종 코리안 스펠링 비> 우승 : 무궁화반 오은수/장미반 이라엘/해반 김재인

<세종 이야기 대회> :

대상 장미반 양지훈

1등 유년부(매화반)라엘 롤랑/초등부(무궁화반)김가윤/중고등부(별반) 최서진

2등 유년부(개나리반)김정윤/초등부(무궁화반)오은수/중고등부(해반) 이준우

3등 유년부(매화반)노현선/초등부(무궁화반)전레오/중고등부(해반)오지수

장려상 (나비반)함예서/(개나리반)Eric Wright,길이안/(난초반)최성우/(해반)김재인

노력상 (토끼반) 손윤재, 윤이든, 정다온, 김선준, 이로운, 김연우, 임이든, Robin Wright, 길유안(나비반) 정승락,황윤아, 주지희 (개나리반)김려준, 박정연 (난초반) 박서연 (매화반) 김성협, 김려환, 김이안 (무궁화반) 이은서, 김예나, 이지우, 김영제, 정수진

특별상 (별반) 호프 수산나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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