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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벅스 파업 – 전미에서 100여개 참여

[앨랜 파크 =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앨랜 파크에 있는 스타벅스의 종업원들이 수요일(22일) 아침 일찍부터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대신 피켓을 들었다. 오늘 같은 시간에 전국 9천개 중 약 100여개의 매장 종업원들이 각지에서 파업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노조 결성이다.

Starbucks Employees are on strike at Allen Park, MI

스타벅스는 직원들과 직접 협력할 때 회사가 더 잘 운영된다며 노조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직원들의 합법적인 항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에 해고된 전 스타벅스 교대 근무 감독자이자 노조 조직가인 토리 탐벨리니는 노동자들이 인력 부족 매장, 부실한 관리, 노조가 있는 매장을 폐쇄하는 등 스타벅스의 ‘노조 파괴 방법’에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연합은 스타벅스가 최근 스타벅스의 고향인 시애틀에서 노조를 설립한 첫 번째 매장을 폐쇄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노조는 약 50개 매장에서 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따르면, 근로자연합은 작년 말부터 스타벅스를 상대로 최소 446건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했으며, 여기에는 회사가 노동 조직원을 해고하고 교섭을 거부한 혐의가 포함돼 있다. 한편, 회사는 노조를 상대로 47건의 고소를 제기했으며, 그중에는 노조가 교섭 세션을 녹음하고 녹음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교섭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노사 분쟁으로 인해 스타벅스의 매출에 타격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11월에 7~9월 매출이 3% 증가한 8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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