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금) 미시간 대학교에서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마크 쉬셀(Mark Schissel) 미시간대학 총장은 지난 금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 대통령 토론회가 내년 10월에 미시간대학 캠퍼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 대학의 Crisler Center에서 진행될 토론은 내년 11월 선거 전에 있을 3번의 대통령 토론 중 두 번째에 해당된다. 1차 토론회는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2020년 9월 29일(화)에 열리며 3차 토론회는 10월 22일(목) 테네시 주 내슈빌에 있는 Belmont University에서 동부 기준 저녁 9시에 개최된다. 부통령 토론회는 10월 7일(수) 유타 대학교에서 열린다.
내년의 토론회는 1992년 이후 미시간에서 처음 열리는 대통령 토론회가 된다. 앤아버 지역 연방 하원의원인 데비 딩글(민)과 미시간 공화당의장 로라 칵스는 미시간 대학내 토론회를 환영했다.
미시간 대학 출신인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비롯해 동 대학은 다수의 미국 대통령들이 방문했었다. Lyndon B. Johnson 대통령의 “Great Society”연설도 미시간대학에서 이루어졌으며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 평화 봉사단을 선포한 곳도 미시간 유니온 건물 앞 계단에서였다.
이 토론회는 대통령 토론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에 의해 진행된다. 지난 9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본 위원회의 명예 공동의장이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 커뮤니티는 사이버 보안에서 투표권, 진실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선거 및 토론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앞으로 1년동안 학내 커리큘럼 과정을 통해 다채롭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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